내 통장 사용설명서 - 통장 7개로 시작하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재테크
이천 지음 / 세이지(世利知)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돈을 쉽게 모으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재테크라는 단어에 관심은 많지만 정작 돈모으기는 쉽지 않다. 돈을 모아 종잣돈을 마련해야 돈을 불릴 수도 있을텐데, 첫단추가 쉽게 꿰어지지 않는 것. 저축부터 주식, 펀드, 보험 등까지 우리가 재테크를 하기 위해 공부해야 할 것들이 참 많다. 그런데 시작이 쉽지 않다. 경제나 재테크 분야 책은 엄청 많고 또 복잡하다. 나도 몇 달 전부터 보험 리모델링 계획만 몇주째 세우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이 책이 그 시작을 쉽게 도와줄 것이라 확신한다.

 

월급통장에서부터 예금, 적금, 청약통장, 펀드, 대출통장, 보험, 연금까지 저자는 우리가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통장에 대해 샅샅이 정보를 주고 있다. 저자가 가상 주인공을 만들어 조언을 해주는 형식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이해하게 쉽게 돼 있어서 재테크 시작이 힘들었던 초짜들이라면 귀가 더 솔깃해질 것이다. 나는 특히 펀드나 보험 분야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펀드는 원금손실을 볼 수도 있으므로 생활비의 3~6배정도 돈을 마련하고 시작하라는 말이 나온다. 일단 여윳돈 마련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험도 여러 회사의 보험을 비교하며 현재 가진 보험과 비교평가해야겠다는 자신감이 붙었다.

 

재테크 분야는 최신 업데이트되는 내용들을 얼마나 아는 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최신 책일수록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다. 이 책을 통해 과거 재테크 유행이 현재 바뀌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과거 CMA통장 열풍일 때 나도 CMA통장을 가지고 있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열풍이 한풀 식은 때라고 한다. 이런 거시적 유행정보들은 내가 재테크 흐름 어디쯤에 와있는지 알 수 있게 해줘서 특히 좋았다. 가장 큰 수확은 은행 이자소득세에 관한 것. 이자에 대해 비과세이면 제일 좋지만 그게 안되면 저율과세, 분리과세, 일반과세 순서로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예적금 이자도 알차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젠 예적금도 아무데나 들지 않을 것이다.

 

연금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이 됐다. 보통 예적금이나 펀드에 돈을 넣고 불리면 쉽게 써버리는 경우가 많다. 노후자금은 장기계획을 세우고 모아야 한다. 그래서 연금이 필요하다. 돈은 시간과 수익률의 싸움으로 ‘3법칙이 있다. ‘더빨리 시작, 더많이 불입, 더 높은 수익률공식에 맞춰야 돈이 모인다. 노후에 안정적으로 연금을 타려면 하루라도 빨리 가입해 적은 돈이라도 불입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만 지나고 돈은 소리소문없이 새어나갈 것이 뻔해보였다. 개인연금, 퇴직연금, 공적연금, 주택연금이 있는데 개인연금은 꼭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테크에 관해 수많은 정보가 있지만, 내가 소화하지 못하는 정보는 쓰레기가 될 뿐이다. 이 책에는 우리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정보들이 보기 좋게 소개돼 있다. 특히 재테크 초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재테크 첫 시작을 눈빛 반짝이며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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