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보다 중요한 습관혁명 - 평생을 결정짓는 청소년의 하루
김옥림 지음 / 오늘의책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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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보다 중요한 습관혁명] 평생을 결정짓는 하루

 

‘습관은 인생을 좌우한다.’ 워런 버핏이 한 말이다. 별 것 아닌 것 같이 보이는 습관도 하루하루 쌓이다 보면 인생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열쇠가 된다는 것이다. 평소 좋은 습관을 가지기를 소망하는 나이기에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내가 발견한 좋은 습관들은 이런 것들이다. 성경 녹음, 주일 반주 봉사, 서평쓰기, 신문보기 등이다. 이것들은 인생을 살며 하나씩 서서히 만들어간 습관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만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습관들에 어떤 습관들을 더 첨가시킬 수 있을지 기대하며 이 책을 읽어 내려갔다.

 

말과 글에 관련된 습관들이 눈에 띄었다. 남을 함부로 비평하지 말라는 것. 어디서든 환영받는 사람이 돼야 하는데 비평을 하면 남에게 쉽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된다. 이런 사람 곁에 사람이 붙어있을 리가 없다. 솔직히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면 단점 없는 사람은 없다. 칭찬을 하면 서로 상생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 칭찬할 시간에 비평을 한다는 것이 시간낭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물론 건전한 비평은 서로를 돕는다. 그러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하는 비판은 모두를 죽이는 말이다. 온라인 시대가 열리면서 글쓰기도 자유롭게 됐다. 그런데 글은 글쓴이의 인격, 지식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함부로 또는 장난삼아 글을 쓴다면 이 글이 나중에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지도 모른다. 온라인에 수많은 글쓰기를 진행 중인데 가벼이 생각지 말자는 교훈을 얻었다.

 

인간관계에 관한 습관들도 가슴에 새기게 됐다. 친구를 조건만 보고 사귀게 되는 세태에 반성하고 친구가 어려울 때 도울만한 벗을 만들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내 옆에는 내가 어려울 때 와서 위로해주고 도와줄 만한 친구가 얼마나 있는지 돌아보게 됐다. 그런 친구를 만들려면 나부터라도 누군가 위로하고 도와줄 준비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상대방과 대화할 때 상대의 흥미 있는 분야를 찾아서 맞장구 쳐주라는 얘기도 인상 깊었다. 취미, 흥미를 공유한다면 정말 쉽게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항상 대화할 때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흥미를 찾아 언급해주는 습관을 들이자는 생각을 했다.

 

요즘 난 선행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관련된 좋은 습관이 무엇일지 고민 중이다. 이 책엔 탈무드에 나온 선행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다. 재산, 혈육도 자신이 죽을 때 짊어지고 갈 수 없는 것이지만 결국 선행은 죽어서도 따라온다는 비유였다. 이 비유를 읽으니 더더욱 선행만큼 좋은 가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반드시 있다는 생각을 갖고 내가 가진 물질, 재능 등을 나눌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다. 작은 것이라도 실천에 옮기기 시작하면 나중에 그것들이 모여 큰 선행을 베풀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을 읽으며 좋은 습관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 평생을 결정짓는데 많은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오늘 하루를 알차고 보람 있게 산다면 이것이 모여 평생이 결정되는 것. 평생을 결정짓는 하루를 가치 있게 보내자는 다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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