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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용병단 눈떠보니 과학 2 - 지구와 힘 ㅣ 기초 튼튼 통합과학 시리즈
알에스미디어 지음, 정수영 그림, 대치동 솬쌤(김소환), 111퍼센트 감수, 운빨용병단 원 / 서울문화사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들의 학습과정을 보다보면 무언가를 흥미있게 받아들이게 만든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공부를 하다보면 자신이 필요성을 느껴서 하는 공부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공부들도 많기에 어떻게 흥미를 느끼며 공부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나마 과학이라는 과목은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주위를 관찰하며 호기심을 느낄만한 구석이 많은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너무 딱딱한 지식 위주로 전달하면 흥미가 떨어진다는 데에 있다.
특히 초등과정의 아이들에게 과학을 재미있게 가르치려면 다양한 수단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운빨용병단의 재미난 스토리들을 들려주며 중간중간 통합과학의 지식적 이야기를 핵심만 그림과 함께 잘 전달할 수 있어서 좋아 보였다. 아르카디아를 거대한 보드게임판처럼 생각하며 모험적 이야기들을 펼치고 있는데 아이들이 주사위를 던지며 노는 게임들을 생각하면 꽤 흥미진진한 소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통합과학의 핵심 개념과 흐름을 초등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게 구성돼 있어 좋았다. 과학개념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라면 생소한 지식들이라도 사실적 그림이나 재미있는 캐릭터들과 함께 접하면 호기심이 올라갈 것이다. 본격적으로 과학을 공부하기 전에 이렇게 흥미적 요소와 함께 개념이 노출이 되면 다음에 이 내용을 배울 때 더 잘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특히 지구나 행성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아이들이 보편적으로 호기심을 갖고 좋아하는 내용이 아닌가 싶다. 평상시 궁금했지만 이번 기회에 더 깊이 호기심을 가지고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어른이 같이 부연설명을 해주며 봐도 좋을 것 같고 이 자체로 아이가 꼼꼼히 읽어봐도 유익한 내용들이 많다고 생각됐다. 요즘 아이들은 공부할 내용이 많은데 초등 때 미리 이런 과학 공부들을 조금씩 재미있게 해나간다면 좋은 준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