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의지하지 않고 건강한 아이 키우기 - 부모가 중심이 되는 아이 건강 관리 지침서
로버트 S. 멘델존 지음, 김세미 옮김 / 문예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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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아프면 병원에 가게 된다. 그런데 아플 때 병원가는 행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어떤 이는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고 어떤 이는 참을만하면 가지 않고 기다렸다가 증세가 심해지면 병원에 간다. 사람마다 그 기준점은 좀 다른 듯하다. 문제는 아이가 아플 때 우리가 어떤 행동을 보이느냐이다. 자신이 아픈 경우는 자신의 기준점에 맞게 하면 되는데 아이의 경우 자신의 몸은 아니기에 아픈 정도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래서 그 시기를 가늠하기가 더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병원에 어떤 경우에 가야 하고 그 시기를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이며 어떻게 키워야 건강하게 키우는 것인지 다방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사실 기존에는 조금만 아파도 일반인은 그 원인을 제대로 알 수 없으니 의사에게 의견을 꼭 들어봐야 한다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아이를 잘 아는 것은 부모일 수 있으며 생각보다 가벼운 증세인 경우에는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도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엇보다도 요즘은 병원이 넘치는 시대가 됐다. 같은 증세로 여러 병원을 찾으면 간혹 의사들의 진단이 조금씩 다를 때도 마주하고는 하는데 의사는 전문가는 물론 맞지만 의사를 너무 맹신하고 과의존하는 태도는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도 병원에 가서 내 의견을 잘 청취하는 의사와 내가 질문해도 그 질문에 성의껏 대답을 안 하는 의사까지 다양한 의사들을 만나게 되는데 충분히 내 의견을 청취하고 고쳐주려고 노력하는 의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됐다.

기존에 의사라는 전문가의 권위에 기대어 대다수를 맡기고 의존하려는 생각을 가졌던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부모가 중심이 되어 아이의 건강관리를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음을 알게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영양관리나 기타 수면관리 등 아이의 건강과 관련된 기타 부분들 중에는 부모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런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돼 유익했고 병원을 선택할 때도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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