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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의 이름 - 보태니컬 아트와 함께하는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산탄 에이지 그림, 명다인 옮김 / 니들북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야채들과 공존하고 있다. 야채들은 식탁에 오르기도 하고 우리가 산책하는 길가에 있기도 하다. 관심을 가지고 보면 굉장히 많은 야채들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을텐데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아 이 책을 보게 됐다.
이 책에는 다양한 야채들이 나와 있다. 보태니컬 아트와 함께해 더 사실적이고 아름답게 야채가 표현돼 있다. 산책을 하다 보면 꽃이 보이기도 하는데 어느 야채의 꽃 같은데 무엇인지 몰라 속으로 애태우기만 했던 기억이 종종 있다. 정말 궁금한데 알 수 없으니 답답하기만 한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친절하게 야채들의 꽃까지 알 수 있는 자료들이 나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많은 야채들 중에 내 눈을 사로잡은 야채 몇몇도 있다. 죽순의 경우 나의 경우 쉽게 보지는 못했는데 성장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으니 꽤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하루에 1미터 이상 자라기도 한다는 것과 60년에 딱 한 번만 꽃이 핀다는 사실도 참 특이하게 다가왔다. 실제 주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면 정말 흥미로운 광경이 아닐까 상상해봤다. 이제라도 이런 사실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우엉에 대한 사실도 흥미로웠는데 일본과 한국 정도만 먹는다고 한다. 나무뿌리처럼 생겼지만 맛이 있고 우리는 반찬으로 김밥재료로 자주 우엉을 접한다. 우엉은 매우 우수한 식재료로 야채 중에서 식이섬유가 가장 많다고 한다. 우엉의 꽃은 엉겅퀴를 닮았는데 친절하게도 사진이 다 실려있어 그 모습을 자세히 확인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세상은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세계가 많은 듯하다. 우리가 식재료로 접하거나 자연 속에서 접하는 다양한 야채들에 대해 이름, 성장환경, 꽃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하면 야채의 아름다운 세계에 더 깊이 들어가는 격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읽는 내내 재미있고 실용적이기도 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