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과학을 실험으로 하면 참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실험을 통해 과학을 배우면 과정 자체가 신기하고 재미있기에 기억에도 오래 남을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과정만 기억에 남고 결론은 기억나지 않는다면 정말 중요한 과학 개념과 논리적인 부분은 간과하는 것이기에 과학도 문해력과 연결지어 결론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탐구 과정을 잘 따라가며 논리를 정리해보는 것이 과학적 문해력을 키우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갈수록 이런 고차원적인 사고과정을 잘 하는 것이 중요시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책은 두두, 민재와 함께 과학 문해력을 쌓아갈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차례를 보면 배경지식을 쌓는 과학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제목만 봐도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참 많았다. 예를 들어 탄산음료 한 캔에 각설탕 6개가 녹아 있다는 주제는 단순히 그 내용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용해, 용매, 용질, 용액 등 다양한 과학적 개념들을 포함한 이야기였다. 이어 다양한 사례들이 등장하고 사해에 대한 만화 이야기도 나온다. 글만 가지고 설명하면 흥미가 떨어질 수 있는데 적절히 만화도 섞여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어휘확장 편을 통해 어휘의 의미를 알려줘 문해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또한 진짜 읽기 편을 통해 얼마나 과학적 개념, 결론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지 테스트해 볼 수 있게 구성돼 있다. 결국 스토리만 기억나고 결론은 기억에 안 남으면 절반의 실험이나 탐구가 될텐데 마무리까지 잘 할 수 있게 구성돼 있어 좋았다.
앞으로는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되기에 아이들이 과학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좋을 것이고 과학을 통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문제를 설정하고 탐구하며 결론 짓는 과정 자체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문제 해결력과 탐구력을 키우는데 좋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어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