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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병사의 비밀 - 셀럽들의 은밀한 생로병사
KBS 셀럽병사의 비밀 제작팀 지음, 한산이가(이낙준) 감수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노화가 되면서 병들어 죽는 과정을 거치게 마련이다. 나이가 어릴 때는 이런 과정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을 만큼 다양한 일정들을 소화하며 바쁘겠지만 나이가 들면서는 이런 것들이 눈에 들어오는 시기가 있다. 주변을 비롯해 자신의 건강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경험하면서 더 진지하게 이런 건강 정보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현대 시대에는 정보가 넘치기에 건강에 대한 정보도 차고 넘친다. 그런데 이런 일련의 병들어 죽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셀럽들의 삶에 빗대 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이 책에는 역사 속의 다양한 셀럽들의 병사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제일 흥미로웠던 것은 구성이었다. 계속해서 셀럽에 대해 알지 못했던 새로운 정보들을 주고 그 질병이 왜 발병하게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구성이었다. 기존에 우리는 셀럽들의 화려한 면, 업적 같은 드러내면 좋은 정보들에 대해 접했겠지만 이 책에서는 셀럽들의 고충이나 화려한 면 뒤에 어떤 면들이 숨어있는지 등 기존에 잘 접해보지 않았던 내용들이 많았다.
오드리 햅번의 경우 대장암에 걸려 죽게 되는데 왜 그렇게 됐을까 추적하는 과정이 나온다. 어린시절까지 올라가 오드리 햅번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셀럽의 삶을 돌아보는 과정도 있었지만 한 명의 인간이 태어나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음에 이르게 되는지 하나의 역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코코 샤넬의 이야기도 보면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보여주고 있다. 한 명의 인간사를 보고 삶의 과정을 보며 그 마지막까지 질병의 관점으로 본다는 것은 새로운 시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수명이 연장됐기에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셀럽들의 삶을 보며 어떻게 살아야 건강하게 사는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타고난 환경을 바꿀 수는 없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어떤 생활 습관을 가지고 살 것인지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 이런 면들을 돌아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