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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지리 교과서 속 세계 분쟁 이야기 - 통합사회의 필수 ‘지리’가 알려 주는 세계 경제와 정치, 역사, 문화 그리고 분쟁!
한병관 외 지음 / 팜파스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세계에서는 끊임없이 크고 작은 분쟁들이 일어나고 있다. 신문기사를 매일 읽다보면 크고 작은 국제 분쟁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당장 우리 눈 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아니기에 기사로만 접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지리적 위치로 인해 분쟁들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내막을 알게 되면 왜 그런 전쟁이 일어났는지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이에 대한 이야기로 기사로만 접하던 내용들의 내막을 알 수 있어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가장 많이 봤던 기사 내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이야기였다. 신문기사를 통해 이 전쟁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봤지만 그것은 전쟁의 진행상황에 대한 이야기였고 왜 두 나라가 전쟁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분석기사를 접하지는 못했다. 이 책을 통해 그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됐는데 우크라이나가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자원이 풍부한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됐다. 유럽에 살고 있다면 그런 뒷 이야기들을 자세히 알고 있겠지만 멀리 떨어진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이야기들을 찾아보지 않으면 알기 힘들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전쟁상황이나 두 나라의 역사적 관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유익했다.
무역 분쟁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이야기인데 이것 또한 기사로 많이 접하던 내용이었다. 국제 무역 분쟁은 무역격차가 일어나며 보통 시작되는데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역 분쟁이 왜 시작됐으며 어떻게 분쟁이 전개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 우리나라는 공교롭게도 두 나라 모두와 관계가 중요하기에 행동할 수 있는 폭이 넓지 않다. 그런 위치라는 것도 이해가 됐고 관심있게 챙겨봐야 하는 사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기에 국제적인 분쟁들에 대해서도 알면 세계를 이해하는 깊이가 깊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표면적인 전쟁의 사실이나 진행상황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뒤에 있는 다양한 분석 이야기들에 대해 아는 것은 훨씬 흥미롭고 유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신문기사를 읽을 때는 책에서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훨씬 이해도를 높여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유익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