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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사자소학 ㅣ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5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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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확실히 과거에는 예의범절을 가르치고 강조하는 문화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그것들이 많이 약해진 것을 느낀다. 대가족 제도 아래에서는 그런 예의나 배려들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핵가족화 되고 집집마다 아이도 적어지고 있어 그런 것들을 배울 기회도 적고 강조하는 분위기도 아니게 된 것이다. 하지만 공동체 속에서 잘 생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것들도 있다. 교육용으로 그런 것들을 가르치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여긴다면 그런 교재를 보는 것이 좋고 이 책이 그 자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사자소학'은 조선 시대 서당에서 '천자문'을 습득한 학동들이 배우는 초급 단계의 한문 입문서로 쓰였다고 한다. 주희의 '소학'은 어린 학동들이 배우기에 어려웠기에 유교의 도덕규범에 대한 핵심 내용을 사자성어 형식으로 쉽게 배울 수 있게 편찬한 것이다. 특별히 빵빵시리즈로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보니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접할 수 있다.
어렸을 적에 사자소학을 본 어른들이라면 기억이 새록새록 날 것이다. 나의 경우에도 어렸을 적에 이 내용들을 접했는데 확실히 성장하며 가치관이나 인격을 형성하는 시기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읽으면 유익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관계에 있어 기준이 되는 내용들을 알려주기에 좋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는 것이 올바른 길인지 알려주기에 가치관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에는 아이들이 적으니 자칫 아이들이 과도한 배려만 많이 받고 자랄 우려도 있는데 자신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는 것이 좋은지 좋은 인성교육의 자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우리말의 어휘력 증진과 사고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자료들이기에 대화를 통해 생각을 확장해보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은 내용이라 생각된다. 나 역시 어렸을 적 읽었던 내용들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됐기에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은 자료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