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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 시대를 넘어 살아 숨 쉬는 ㅣ 한 권으로 끝내는 인문 교양 시리즈
양지영 옮김, 야마구치 요지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2월
평점 :
시대를 넘어 살아 숨 쉬는 고전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게 된다. 고전 속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들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 속에서 고민하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 해답을 주는 내용들이 많기에 그런 것이다. 논어 또한 읽으면 인생의 혜안을 가지게 되는 명문장들이 많이 나온다. 이 책은 논어를 한 번 읽어본 사람들이 다시 읽기에도 좋고 논어가 좀 어렵게 여겨지는 사람들이 쉽게 보기에도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똑같은 가르침도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시간에 읽느냐에 따라 그 가르침이 다채롭게 느껴지기도 하는 듯하다. 따라서 좋은 원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읽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 정리된 내용들을 읽으며 다시금 논어의 좋은 말들을 마음에 새길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내용 중에는 '실행'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이 많아 좋았다. 말만 하고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좋지 못한데, 요즘은 말을 가볍게 하는 경우도 많거니와 말 후에 실천이 뒤따르는지 확인하게 되는 경우도 드물어서 요즘 시대에 교훈삼아 볼 내용이 아닌가 싶었다. 또한 책에서 아무리 좋은 내용을 읽어도 그것을 통해 깊이 생각하고 내 생활에 배운 것들을 적용해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하니 깊이 사색하고 실천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함을 깨닫게 됐다.
지식은 사물에 대해 생각하기 위한 소재라는 내용이 책에 나오는데 평상시에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이 쉽지 않음을 느낀다. 책을 읽으면 좋다는 것도 바로 생각을 유도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논어를 읽으며 다시금 하나 하나의 문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고 이런 과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