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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명상록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사토 켄이치 엮음 / 도서출판 더북 / 2024년 12월
평점 :
요즘은 명상이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 싶다. 바쁜 경쟁사회 속에 모두들 바쁘게 살아가지만 무엇 때문에 그렇게 바쁘게 사는 것인지 돌아보지 않는다면 그 바쁨의 색이 퇴색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명상은 자신의 말과 행동이나 기타 모습들을 돌아보고 자신의 주변을 보며 삶의 지혜와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게 하는 행위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며 명상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인지하게 됐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이지만 내용은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이 많았고 한번씩 생각해 볼만한 주제들이 많다고 생각됐다. 특히 지금을 잘 살기 위한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너무 미래만 생각하며 살면 지금의 나는 잊게 된다. 생각없이 너무 바쁘게 산다는 것도 사실은 미래를 위해 지금의 나를 혹사시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적당한 때에 바쁜 것들을 멈추고 돌아보는 과정을 필연적으로 가져야 지금의 나도, 미래의 나도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자연 안에서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다. 우리는 지구 안에서 자연 안에서 사는 존재로 자연을 거슬러서는 살 수 없다. 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산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타인도 그러함을 인정하며 조화되게 사는 법을 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 것들을 관찰하고 깨달을 수 있다면 인생의 어려움이 어느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누구나 인생을 살며 걱정을 가지게 된다. 걱정과 스트레스에 짓눌려 그냥 살다보면 갈수록 힘들어질 것이다. 명상은 좋을 때도 필요하지만 특히 걱정과 스트레스가 많을 때 더욱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역사 속에서는 지금의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한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있고 그것들을 찾아 읽으며 혜안을 가질 수 있기에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