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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3 - 나만의 생각과 감정표현을 위한, 속담과 사자성어의 발견 ㅣ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3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11월
평점 :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그냥 말하는 것보다 속담이나 사자성어를 섞어서 하면 언어생활의 격이 훨씬 올라가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아주 상황에 적합한 비유를 잘 들면 이해도 더 잘 되면서 더 상황이 명확하게 보이는 것이다. 이런 말을 할 줄 알려면 많은 속담과 사자성어들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 사자성어의 경우 이런 말들 안에는 한자가 있기에 한자를 같이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책에는 한자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한자 성어들을 모아놓고 설명해주고 있는데 하나씩 읽다보면 다양한 상황 속에서 어떤 말로 표현하면 적절한 표현인지 배울 수 있다. 특히 '속담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파트가 재미있었는데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속담도 성어로 표현해 보니 좀 더 색다른 표현으로 와닿았다. 예를 들어 '어 다르고 아 다르다'는 '어이아이'로 표현되는데 다르다는 한자 '이'를 써서 표현하니 좀 더 색다른 표현처럼 느껴졌다. 아이들의 경우 한자를 배울 수 있어 좋고 어른들의 경우도 식상하지 않게 표현하게 되니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한자 속 어휘의 발견'에서 보면 한자를 분석해주고 그 뜻을 설명해주는데 한자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자세히 보면 한자의 뜻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자성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문장 속에서도 다양한 활용 예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다양한 사자성어들의 활용법을 보며 그 뜻을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사자성어의 뜻을 보다보면 인생의 지혜가 담겨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옛날부터 여러 사람들이 사용한 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정신이 담겨있기 마련인데 그런 것들이 지혜로 전수되는 느낌을 받았다. 잘 읽다보면 내 상황에 꼭 필요한 말들과 뜻을 모을 수 있으니 여러번 읽어보며 삶을 성찰해보는 계기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