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도쿠 퍼즐킹] 두뇌 훈련 게임

스도쿠 퍼즐킹 (스프링) - 한 권이면 끝! 두뇌근육을 극대화하는 5단계
개러스 무어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8월

평상시에 스도쿠를 즐겨하는 편이다. 매일 조금씩 두뇌운동을 하는 것이 쉼의 시간으로 다가와 스도쿠를 알고부터는 꾸준히 즐기는 편이다. 몰입의 즐거움이란 것이 생각보다 크다. 취미활동을 통해 그런 몰입의 시간을 가지고 그런 과정에서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데 짧은 시간에 결과물을 내고 성취감을 느끼는데 스도쿠 만큼 좋은 게임은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총 5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된 스도쿠 게임인데 초보자라면 1단계부터 시작하면 되겠지만 어느 정도 스도쿠를 즐겨본 사람이라면 중간 단계부터 풀어보며 자신의 단계를 찾아서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점점 더 어려워지는 난이도이니 스도쿠를 풀며 자신의 스도쿠 역량도 점점 더 올라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친절하게도 스도쿠 푸는 요령에 대한 설명이 책 초반에 나온다. 가장 빈칸이 적은 곳을 공략하라든지 임시 메모를 활용하고 하나로 좁혀지는 답을 공략하라는 등의 설명은 스도쿠를 해 본 입장으로서 굉장히 귀중한 설명이다. 특히 임시 메모는 굉장히 유용한 정보로 어려운 스도쿠는 반드시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심지어 숫자를 여러 개 써야 풀리는 경우들도 많다.

이 책의 특장점으로 보이는 것은 시작 시간과 끝 시간을 적을 수 있게 하고 있고 칸별로 다 찾은 숫자에 표시를 할 수 있게 1부터 9까지 작은 글씨로 만들어줬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도쿠를 풀면서 나 역시 1부터 9까지 빈칸에 적어놓고 다 찾은 숫자는 동그라미를 치면서 했었는데 이렇게 시스템을 만들어 주니 좋았다. 어려운 스도쿠의 경우 1부터 9까지 여러 바퀴를 돌며 숫자를 확인하게 되기도 하는데 1부터 9까지 일일이 적는 수고를 덜 수 있어 좋았다. 시작시간과 끝시간을 적는 칸도 좋은 이유가 있는데 하다 보면 자신의 기록을 알고 싶고 그 기록을 깨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같은 난이도에 있는 문제들이라면 좀 더 빨리 집중해서 풀고싶은 생각이 드는데 객관적으로 그 기록을 볼 수 있으니 좋은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또한 책 초반에는 스도쿠 메모노트도 있으니 활용하고자 하는 방법대로 활용해보면 좋을 것이다.

스도쿠의 효과로 여러가지가 설명돼 있다. 집중력과 끈기 발달에도 좋고 인지능력, 기억력 향상에도 좋다고 한다. 요즘 어른들의 경우 수명이 연장되며 인지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스도쿠가 좋은 교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문제 해결 능력도 강화되고 스트레스 해소 기능도 있다고 하니 아이도 어른도 꾸준히 하면 좋은 퍼즐 게임이란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문구는 '빈칸에 들어갈 숫자는 하나지만 풀어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도쿠를 해 보면 똑같은 답을 가진 스도쿠라도 푸는 길은 여러갈래로 나뉘어 사람마다 다른 길로 풀게 된다. 그 길에 들어서면 오직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결국은 답에 도달하게 된다. 어떤 숫자가 답인지 골똘히 생각하는 과정이 개인적으로는 힐링의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매일 꾸준히 풀면 성취감도 쌓이고 스트레스도 풀리니 좋은 습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