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처음이라 어렵지만 괜찮아 - 현직교사 엄마의 4-7세 아이주도 육아법
명정은 지음 / 프로방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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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길거리에 나가 걷게 되면 길거리에서 다른 아이와 엄마의 모습들을 종종 보게 된다. 손을 붙잡고 가며 재미난 이야기를 하는 모자도 있고 아이가 나무나 풀을 보며 관찰하면 옆에서 가만히 기다려주는 엄마도 보게 된다. 아이들은 한창 호기심이 많을 때여서 사물에 관심이 많아질 때이고 엄마는 바쁘지만 그에 응해주며 재미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기분이 흐뭇해진다. 사실 엄마들도 여러 시행착오들을 겪으며 육아를 하고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완벽한 엄마는 없기에 아이들을 키우며 아이들의 성격에 따라 성장단계에 따라 다양한 경험들을 하는 것이다. 나 역시 그런 엄마이기에 육아에 있어 좋은 팁들을 얻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됐다.

저자가 공립유치원 현직 교사라는 것이 특히 눈에 띄었는데 아이들을 현장에서 만나며 수많은 일들을 경험해봤을 것이기에 저자의 조언이 더 기대가 됐다.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는 '놀이'에 대한 이야기들이 제일 흥미로웠다. 확실히 유치원 선생님들을 보면 아이들과 같이 있을 때 아이 눈높이에 맞춰 반응을 잘 해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놀이' 편에서 그런 노하우들에 대해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여러가지에 관심이 많고 호기심이 끊임이 없는 나이의 아이들에게 어떻게 관심사에 대해 흥미를 주고 또 어떤 때는 달래가며 할 일을 하게 할 수 있을지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노하우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또한 '놀이'로부터 아이들은 많은 것들을 배우는데 길거리를 걸으면서 말놀이를 하면서도 틀에 박힌 게임들만 하지말고 역발상을 해 창의적인 말놀이들을 많이 만들어 해보자는 다짐이 들었다.

아이가 자기 주도적인 아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선택하고 경험해보는 과정이 중요함을 알게 됐다. 아이라고 해서 다 해주기 보다는 아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허용해주고 옆에서 바라봐주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영역을 단정짓지 말고 아이와 할 수 있는 영역들을 조금씩 늘려가 확장시켜주는 것이 아이의 경험치를 많이 늘려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4~7세 아이주도 육아법'에 대한 책인데 이 나이대 아이들의 순수한 이야기가 많이 묻어나는 글이라서 읽는 내내 재미있었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의 한계를 정해놓지 말고 더 다양하고 재미난 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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