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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k Art 컬러링북 1 : 꽃과 식물 - 내 마음대로 그려서 쉽고 재미있는 ㅣ Folk Art 컬러링북 1
김민영 지음 / 브레드& / 2024년 6월
평점 :
요즘은 정신건강이 화두인 시대이다. 육체적 건강은 운동을 통해 관리하면 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고 눈에도 보이는 영역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평상시 관리를 잘 한다. 그런데 정신적인 영역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이라 평상시 신경써서 관리하기가 어려운 영역이다. 그런데 이것도 습관이라 평상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자신의 기분을 좀 더 좋은 쪽으로 관리하는 것은 노력이 필요한 것 아닌가 싶다. 나의 경우 예술이 그런 정신적인 영역에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가져다 준다고 믿는데 음악을 듣는 것도 좋고 미술을 통해서도 부정적인 에너지는 해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컬러링북인데 꽃과 식물들의 모양이나 색감이 정말 예뻐서 보게 됐다. 다양한 컬러링북을 해봤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로 색칠을 하다보면 마음이 정말 좋아지게 된다. 나의 경우 꽃을 좋아하는데 꽃의 화려한 색감과 예쁜 모양들을 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이 책에 실린 그림들은 서구에서 유행한 여러 그림 판본들을 정리해 그리기 쉽게 구성한 것이라고 한다. 다 완성해서 액자에 넣어 집에 걸어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림들이 아름다웠다.
포크아트는 16세기경 유럽에서 서민들이 생활용품에 작고 귀여운 그림을 그리는 것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대중 예술의 한 장르이고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멋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책에는 컬러링 샘플이 실려있어 참고해가며 색칠하면 되는데 꼭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 어떤 예술도 마찬가지지만 자신의 느낌대로, 기분에 따라 원하는 색들을 원하는 방식으로 칠하다보면 자신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훌륭한 작품이 탄생된다.
예술활동을 하면 좋은 점은 완성된 작품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과정에서는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결과로서는 완성된 작품을 보며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맛에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생각하고 명상하게 하는 글귀들이 같이 실려있어 눈길이 갔다. 조용히 그림에 집중하고 색칠하는 과정이 전체로 보면 명상의 과정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핸드폰 없이 조용히 명상할 시간이 많지 않은 현대 시대에 마음에 휴식을 선물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 컬러링에 필요한 도구들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안내가 돼 있으니 처음 컬러링북을 접해보는 사람들이라면 참고해봐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