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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피아 8 : 극한 상식 ㅣ 팩토피아 8
로즈 데이비드슨 지음, 앤디 스미스 그림, 조은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24년 5월
평점 :


인간은 일만 하며 살 수 없기에 다양한 곳에 여행을 가서 즐기며 살기를 원한다. 사람들이 어떤 여행지에 가나 보면 평상시에는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을 선호한다. 나의 경우도 여행지를 선정할 때 평상시에 누리지 못하는 것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우선순위로 두는데, 가서 실제로 체험해보면 세상에는 내가 아직 알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세상에 이런 일이 있었어!'하고 놀라게 하는 많은 사실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같이 본다면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의 경우 한창 세상에 호기심이 많고 그런 놀라운 사실들에 반응하며 자신의 현실 세계에서 창의력과 결합해 결과물을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반적이지 않게 구성돼 있는데 글자들이 가로로 배열된 것이 아니라 세로로도 배열되고 다양한 각도로도 써있어 점선을 따라가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돼 있다. 내용이나 구성이나 모두 틀에 박히지 않아 흥미롭게 다가왔다. 가끔 샛길도 갈라지니 그렇게 따라가 읽는 재미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워터슬라이드를 타면 투명 튜브 속으로 들어가 상어가 잔뜩 돌아다니는 수족관을 통과하며 내려간다는 이야기나 스쿠버 다이버가 방수 용기에 피자를 넣어 배달한다는 어느 수중 호텔 이야기 등이 인상깊었다. 평상시 상상도 해보지 않았던 일들이 현실 어디선가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상상력을 많이 자극받게 된다. 그런 면에서 재미있게 읽었고 아이와 공유하며 대화하면 이야깃거리가 훨씬 더 풍성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