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숲으로 놀러 올래? 와우! WOW!
맥 판 하크동크 지음, 한도인 옮김 / 알라딘북스 / 202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숲을 거닐다 보면 조용한 분위기에 힐링이 되는 기분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숲 속에서는 나무의 우뚝솟음과 푸르른 모습들을 주로 보는데 들리는 소리도 바람소리 정도로 고요해서 기분이 안정되며 휴식의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며 내가 숲속의 단편만을 봤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고요한 환경 속에서도 수많은 생물들이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고 고요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생물들도 있다고 하니 새로운 숲속 세계로 눈을 다시금 뜨는 기분이 들었다.

아이와 같이 읽어보면 재미있을 소재들이 많이 있어 좋았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동물이나 식물들에 관심을 가져하고 자연에 대해 좋아한다. 자연을 관찰하는 일은 아이 때 아니면 어른이 돼 실컷 하기 힘든 일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더욱 아이가 어렸을 때 열심히 자연 속 이야기들을 공유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고요한 숲속에서 나무나 동물들, 기타 식물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주변에 나무가 많은데 나무도 종류를 나누자면 잎이 넓은 것들이 있고 아닌 것들이 있다. 자세히 관찰해보면 이렇듯 나무의 생김새가 다르고 왜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지 이유도 다르다. 그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으니 상식적으로라도 알고 있다면 자연을 거닐 때 바라보는 시각이 또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는데 개인적으로는 특히 올빼미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평상시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이라 그랬고 올빼미에 대한 다양한 사실들을 새로 알게 되니 자연을 관찰하면 많은 것들을 새로 깨달을 수 있는 재료들이 될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자연으로 눈을 돌려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은 기분이고 아이와 함께 공유한다면 훨씬 이야기를 풍성하게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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