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바로쓰기 속담편 저학년 1 - 개정2판 글씨 바로쓰기 경필 시리즈
컨텐츠연구소 수(秀) 기획 / 스쿨존에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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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동영상을 보는데 익숙한 세대라서 손글씨를 쓰는 것이 많이 어색할 것 같다. 나만 해도 어렸을 적에는 손으로 일기도 쓰고 메모도 손으로 많이 기록했었는데 요즘에는 핸드폰에 기록이 가능하기에 그렇게 대체해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편리성 때문에 핸드폰을 사용하지만 사실 손으로 쓰면서 생각하고 암기하는 과정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되는 때도 많다. 그래서 뭔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는 꼭 손으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생각하는 편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글씨 바로쓰기를 배우는데 속담을 쓰며 배울 수 있게 돕고 있다. 속담의 효과는 나이가 들면서 더 실감하는 중이다. 긴 말보다는 적절한 속담 하나를 쓰는 것이 더 설득력 있게 들리는 때가 많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안다. 그래서인지 아이의 경우 속담을 많이 알고 자유자재로 쓸 줄 알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는데 이 책은 그것을 돕고 있는 것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부터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는 속담까지 다양한 속담들이 실려 있다.

책의 중간 중간에는 콩트나 십자퍼즐 등이 나오는데 쉬어가는 시간으로 활용해봐도 좋을 듯하다. 속담을 쓰기만 하면 어떻게 속담이 쓰이는지 각인이 덜 될 수도 있는데 콩트를 보고 특정 상황들을 연계해 생각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속담을 더 살아있는 지식으로 가져갈 수 있을 듯하다.

다양한 상황에서 속담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속담을 쓰면서 어떤 의미인지 공들여 공부해 놓는다면 평생의 자산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글씨 연습을 시키는데 있어서 아무 문장이나 쓰는 것보다는 속담을 쓰며 연습하면 속담도 배우고 글씨 연습도 바르게 할 수 있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으로 바른 글씨를 쓰는데 더 익숙해질 필요성이 있는 아이라면 더 재미있게 연습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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