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 - 개정판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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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마음에 상처받는 일들을 많이 경험하고는 한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오해를 받기도 하고 때로는 거절을 당하기도 하며 머리로 잘 이해가 안 되는 경험들을 하게 되면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하면 마음에 상처를 빨리 회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몸에 근육이 있듯이 마음에도 근육이 있으니 마음 근육을 길러서 마음을 보호하고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자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 중 대인관계 만족도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대인관계의 만족도는 기대와 현실의 상관관계로 나타나는데 현실에 비해 기대가 클수록 만족도가 낮아진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기대치를 낮출 수 있을까. 인생을 살며 마음을 털어 놓을 만큼 가까운 친구는 평생 다섯 명도 사귀기 어렵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인간관계를 좀 더 편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공감이 됐다. 누군가를 너무 가깝거나 멀리 두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잘 유지하며 대하면 나도 상대도 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는 법에 대한 내용도 인상 깊었다. 감정은 소통해야지 안으로 쌓아두면 안 되는데 잘 표현하고 잘 비우며 살아가야 한다고 한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이 쌓이면 자주 비워야 하는데 부정적 감정을 자주 비워주지 못하면 넘쳐서 오히려 주변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부정적인 감정이 단순히 나에게만 관련된 문제가 아니며 내 주변에서 나와 관계하는 사람들과도 연관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니 감정관리가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리법으로 내 감정을 종이에 써보거나 조언을 해 줄 사람을 주변에서 찾아보기 등이 나오는데 유용한 방법들 같아 유익했다.

마지막으로 생각과 감정에도 훈련이 필요한데 '칭찬일기'와 '감사일기'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감사일기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칭찬일기는 처음 듣는 것 같다. 잠들기 전 오늘 내가 잘한 일 3개를 칭찬하는 것이라는데 감사일기와 같이 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칭찬을 꼭 남에게 기대할 필요는 없으니 스스로 칭찬하면 자존감도 올라갈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내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유익했고 몸을 단련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운동하고 신경을 쓰듯 마음도 단련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함을 알게 됐다. 몸처럼 마음도 잘 단련해서 나도 내 주변도 긍정적 에너지로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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