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우주편 - 지식을 쌓으려면 통째로, 조목조목!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사마키 다케오 외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와 과학 책을 자주 보는 편인데 요즘 아이는 특히 우주에 관심이 많다. 지구나 태양 같은 것들에 특히 관심이 많은데 아이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면서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흥미로운 책 같아 이 책을 읽게 됐다. 이 책은 1일 1페이지 365일, 365가지 항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형식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도 마음에 든 것은 책의 구성이었는데 '한 눈에 들어오는 핵심 정리'와 '세 가지 포인트 설명'이 심플하면서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많은 것들을 공부해도 설명하지 못하면 제대로 아는 지식이라고 할 수 없다. 이 책을 활용해서 공부한다면 아이와 같이 이 책을 보고 서로 질문에 대한 답변과 세 가지 포인트를 말해보며 설명할 수 있는 지식으로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구성 형식 자체에서 그런 공부를 도와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기에 자신이 특히 흥미를 가지고 있는 주제의 질문에 대해 핵심정리와 포인트들을 이야기해보면 훨씬 재미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특히 행성에 대한 이야기들에 관심이 많은데 예를 들어 토성의 고리는 왜 벗겨지지 않는 것인지, 명왕성은 왜 행성이 아닌지 등 아이와 같이 책을 보며 두고두고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가 많아서 좋았다. 토성의 고리는 얼음 알갱이가 모여서 이뤄진 것으로 토성의 중력 때문에 고리가 벗겨지지 않고 유지된다고 한다. 고리가 얼음 알갱이로 이뤄졌다는 것이 놀라웠고 이전까지는 고리가 있다는 사실만 인지했다면 이제는 그 구성이 얼음 알갱이라는 지식을 추가하게 돼 좋았다. 또한 주변에 비슷한 천체가 다수 존재해 자신보다 큰 천체가 많이 발견돼 왜행성이 된 명왕성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이런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알고 있으면 표면적으로 행성을 보던 것에서 더 탐구하는 자세로 과학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별, 우주, 지구, 행성, 태양, 달, 은하, 우주개발로 카테고리가 나눠있어 어느 파트를 공부하는 것인지 인지하기도 쉽고 책 뒷부분에는 '찾아보기' 코너도 있어 다시 찾아볼 때도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망원경이나 달 이야기들이 재미있었고 복잡해 보이는 부분도 한 눈에 들어오는 핵심정리를 보고 시작하니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