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세 번, 동네문화센터에 놀러 갑니다] 명랑 노년 탐사기

일주일에 세 번, 동네문화센터에 놀러 갑니다
정경아 지음 / 세미콜론 / 2023년 11월

요즘 집 주변 문화센터에 가면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주부들부터 직장인들, 아이들까지 다양한 연령대들이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곳들이 많다. 물론 어디에 있는 문화센터인지에 따라 주 연령대들이 다르지만 보통은 다양한 연령대들을 수용하는 곳이 많다.

이 책은 특별히 저자가 노년기에 접어든 사람들이 주로 가는 문화센터에 자신이 가서 여러가지를 배우며 느낀 것들을 쓴 책이다. 노년 탐사 여정을 시작했다고 표현했는데 그 속에 들어가서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 수 있어 색다른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다. 누구나 나이를 먹고 그것은 정해진 수순이기에 나이가 들었을 때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는 누구에게나 고민거리가 아닐까 싶다. 나 역시 그런 생각을 하기에 저자의 이야기들이 나이들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 좋은 참고점이 됐다.

신체적으로는 나이가 들어도 정신적으로는 계속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것들을 배운다면 노년기가 결코 지루할 이유가 없으며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롭게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중국어에 도전하고 춤에도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공유해줬는데 젊었을 때는 경쟁을 하며 공부를 했다면 나이 들어서는 출석률 목표치를 낮춰도 괜찮고 자기 속도에 맞춰 이전의 자신보다 더 나아지는 모습 그 자체에서 만족할 줄 아는 진정한 공부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

매년 한 가지씩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일을 저지르기를 목표로 한다거나 나만의 책상을 가져보라는 등 실생활에서 활용해볼 수 있는 지혜들도 많이 나와 좋았다. 새로운 것들에 계속 도전하고 즐기는 삶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는 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