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하자고 했지 무례해도 된단 말은 안 했는데 - 예의 있게 일잘러 되는 법
박창선 지음 / 찌판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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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할 때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결과에 맞춰 모든 일들을 진행시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과정을 희생시킬 수 있다. 과정이라는 것에는 같이 협력해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관한 것들이 포함될 수 있는데 효율적으로 일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과정에 대한 희생은 어쩔 수 없다는 논리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사실을 간과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다. 과정도 좋으면서 결과도 좋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해 노력하지 않고 간과했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결과적으로 모든 일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마음이 희생되어야 하는 것이냐는 물음표를 던지고 있었다. 이 책에는 무수히 많은 무례한 상황들이 나오는데 이런 상황들을 떠올려보니 마음 한구석이 좀 불편해짐을 느끼게 됐다. 아무리 결과적으로 일이 잘 된다고 해도 과정적으로 불편한 상황으로 인해 누군가는 상처를 받게 된다면 장기적으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좋은 관계가 유지되지 못한다면 일도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없다.

다양한 상황에서 무례한 내용들을 살펴보고 나는 무례한 적은 없는지도 돌아보며 구체적으로 무례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상대가 나에게 무례하게 대했을 때 나는 어떻게 태도를 보이는 것이 좋은지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 인간관계도 결국 공부하고 연습이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뭔가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면 반드시 거기에는 생각해볼 거리가 있고 최선의 길도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이 책을 읽으며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지키고 선을 지키며 관계를 잘 유지할지 생각해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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