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기술 - 덜 지치고 더 빨리 회복하기 위한
니시다 마사키 지음, 김슬기 옮김 / 유노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쉬는 것 같은데 쉬는 느낌이 안 드는 때가 있다. 코로나 시대 재택근무도 늘었지만 대면보다는 집에서 비대면하는 시간이 길어져 사람들은 더욱더 디지털 기기들에 의존이 심해졌다. 갈수록 일하고 쉬는 것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의 저자는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일하는 환경이 바뀌었으니 그에 걸맞는 잘 쉬는 방법도 바뀔 필요가 있다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일하고 쉬는 것의 경계가 명확히 있다면 차라리 쉬는 시간을 더 잘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현대인들의 경우 스마트폰을 일 할 때도 일하지 않을 때도 항상 들고 다니며 이용하기에 잘 쉬는 법이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머리가 쉬는 기술, 마음이 쉬는 기술, 몸이 쉬는 기술, 내 삶을 되찾는 기술이 각각의 장을 구성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든 생각은 의도적으로 쉴 수 있는 장치들을 시간 곳곳에 심어놓고 휴식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예를 들어 커피를 마신다거나 스트레칭을 한다거나 하는 등의 장치들을 의도적으로 심어놓고 습관화하는 것이다. 되도록이면 반드시 할 수밖에 없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포인트 같다. 그리고 스마트폰은 의도적으로 멀리할 수 있으면 좋다.

분명 개인마다 솔깃한 내용들이 따로 있을 것 같다.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방법들 중에서 자신의 생활에 바로 적용해보고 싶은 것들은 실제로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는 일과 휴식의 경계가 더 모호한 시대가 될텐데 의도적으로 잘 쉬는 법을 연구하지 않으면 시간을 더 낭비하게 될테니 이 책을 읽으며 쉬는 기술에 대해 고민해 보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