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ealth를 이끄는 슬기로운 건강검진 - 명의들이 말해주는 똑똑한 건강 관리법
권혜령 지음 / 예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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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며 새로운 세상을 알게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때가 있다. 청소년기에서 성인으로 넘어갈 때도 그랬지만, 청년에서 나이가 더 들어 여기저기 검진이 필요한 나이가 되면서 또 한 번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 검진은 약간 숙제와도 비슷한 느낌인데 잘 안 하고 사는 사람도 간혹 있긴 하지만 확실히 해야 마음이 개운하다. 특히 건강염려증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검진이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검진을 안 하고 살 수는 없기에 최대한 슬기롭게 건강검진을 받으며 건강을 챙기는 삶을 살려면 어떤 것들을 알아야 하는지 궁금해 이 책을 읽게 됐다.

우리는 아픈 일이 있으면 의사 선생님을 찾아가 치료방법을 찾게 된다. 병원은 아플 때만 가는 것은 아닌데 아프지 않아도 예방적으로 검진을 받기 위해 찾아가기도 한다. 그런데 이것 저것 검사를 받으며 생각보다 이 검사들의 원리는 무엇이고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잘 모르는 것들이 많다. 어차피 의사선생님이 종합적으로 결과를 알려주실테니 특별히 관심을 안 가졌던 것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알면 알수록 좋은것이 건강상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우리가 겪는 다양한 건강검진의 기초적인 내용부터 우리가 흔히 실수하거나 놓칠 수 있는 부분들까지 망라해 알려주고 있었다. 예를 들어 CT와 MRI의 차이점 같은 것들인데 우리가 뭔가 검사를 해야 할 때 이 검사들을 너무 자주 하게되는 경향이 있는데 신체적 리스크를 고려해본다면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남발하면 안 되는 검사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인체에 미칠 유해성도 고려해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딘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환자가 나서서 의사 선생님께 이 검사를 하자고 권유하는 상황도 종종 있다고 하니 한 번쯤 돌아볼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식으로 평상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을 때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이나 검진의 내용들에 대해 꼼꼼히 알 수 있어 유익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막을 잘 알면 어떤 일이든 걱정이 많이 줄어드는 것 같다. 건강검진도 막연히 생각하면 두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자세히 알고 잘 활용하자고 생각하면 걱정이 많이 줄어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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