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Job
문현호 지음 / 더로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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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더 늦은 나이까지 일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자연스레 나의 강점은 어디에 있고 어떤 일들을 잘 할 수 있을지 평상시에 관심이 많았다. 이 책의 목차를 보니 평소 궁금했던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었다. 진로에 대한 이야기는 매번 궁금하면서도 나에 대한 탐구를 해야하기에 쉽지 않은 문제 같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나갔다.

이 책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함에 따라 진로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기업이 지원자에게 기대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큰 결격사유 없이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는 것만 잘 보여주면 된다고 한다. 바로 현실에서 해당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인상을 주면 된다고 한다. 자소서 같은 것들을 보면 굉장히 자신의 경력이나 이력을 부풀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중요한 것은 그런 종이 위 글자가 아니라 자신이 해당 직무에 꾸준히 관심이 있었고 잘 할 수 있다는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에 있다고 한다.

진정성은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결국 자신이 제일 잘하는 것, 주변에서 칭찬 받아왔던 것에서 직무를 찾는다면 진정성은 저절로 나올 것이다. 자신의 강점을 주변인의 평판이나 칭찬 속에서 찾아보라는 말은 많은 참고점을 줬다. 또한 관심있는 분야의 현직자들을 실제로 많이 만나보며 자신이 하게 될 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라는 것도 좋은 말이었다. 별로 직무와 관련 없는 자격증을 따는데 시간을 쏟는 것보다 현직자 인터뷰를 읽어보거나 실제 현장에서 경험해보는 것이 훨씬 시간을 가치있게 쓰는 길임을 알게 됐다.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 주변에서 들었던 칭찬들을 바탕으로 '무슨 일'을 할 때 행복한지 생각해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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