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울수록 풍요로운 삶
노혜령 지음 / 한사람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물질이 풍요로운 세상 속에서 살고 있다. 마음만 먹는다면 집 안을 수많은 물질들로 채울 수 있다. 과거와 달리 너무 풍족한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쓰레기들이 넘쳐나며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고 너무 많이 먹는 탓에 다이어트를 목표로 사는 사람들이 많다. 과잉의 시대에 살다보니 자신의 건강도 지구의 건강도 돌아봐야 하는 아이러니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시대에 비우는 것을 삶의 목표로 세우고 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나 역시 단순하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만 그렇지 실천은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기에 자극을 받고자 이 책을 읽게 됐다. 많이 비우며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집안을 돌아보면 아직도 정리하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는 물건들이 남아있었고 그것들을 보는 자체로 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내가 지향하는 삶과 너무 비슷한 그림을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어서 많이 공감하며 이 책을 읽었다. 꼭 많이 가지는 것이 행복한 삶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삶은 절제할 줄 알고 그 속에서 만족할 줄 알아야 더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가치관이 그대로 책에 나와 있었다. 나의 경우 생각과 다르게 내가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들도 있는데 저자는 어떻게 실천하며 사는지 자극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실천을 위한 노하우들도 발견하며 실천을 위한 아이디어들을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모두 다 상황이 다르다. 자신의 환경 안에서 비우고 단순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론에 있어서도 각자 다양한 모양의 방법이 나올 것이다. 우리는 저자의 삶과 그 속의 이야기를 보며 우리 삶을 돌아보고 더 좋은 방향을 보고 실천방법을 떠올려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좋은 시간이었고 왜 버리고 단순하게 사는 것이 더 좋은 것인지 많은 근거들을 본 것 같아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