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 아이 기다리는 엄마 -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는 똑똑한 엄마가 만든다
김현정 지음 / 설렘(SEOLREM)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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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기르는 과정은 한 명의 인간을 잘 독립시키기 위한 과정이다. 아이는 나중에 어른이 되면 부모에게서 독립해 혼자서 세상을 살아가야 하므로 그것들이 가능하도록 여러가지를 스스로 할 수 있게 다양한 영역에서 교육받는 것이다. 아이들에 따라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의 정도나 내용은 다 다를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 아이의 특성이나 개성을 잘 파악해 내 아이에 맞는 교육을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자기주도'가 뭔지 다양한 방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교육적 면에서 '자기주도'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어떤 것부터 먼저 해야할지 선뜻 방향 잡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뭐든지 자기주도적으로 할 줄 안다면 좋겠지만 부모가 그런 아이로 기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쉽게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다. 일단 자신의 아이는 어떤 성향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아이에 따라 성격이 다르고 강점이 다 다르기에 이런 아이의 특성에 따라 개입 정도나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요하게 본 부분은 칭찬이다. 자존감이나 자기긍정감, 긍정적 에너지 같은 단어들이 나오는데 이런 것들은 아이를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데에서 시작될 수 있는 단어들이 아닐까 싶다. 이런 칭찬은 아이와 부모 사이에 신뢰관계가 밑바탕이 될 때 가능한 것이다. 이런 긍정적 에너지를 서로 주고 받으며 부모가 좋은 롤모델이 된다면 가장 좋은 사례가 아닐까 싶다.

특히 주목해서 본 것은 '여행' 부분이다. 여행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여행에 가서 부모와 아이는 다양한 상황을 겪게 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 것들을 통해서 자신에 대해서도 더 숙고하게 되고, 자신이 뭘 좋아하고 원하는지도 더 깊이 알게 될 것이다. 이런 여유있는 마음이 자기긍정감이나 자존감에도 분명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고 자녀의 진로를 정할 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부모는 아이의 자기주도적 성향을 발현시키기 위해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결국 아이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자기가 책임질 줄 아는 인생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부모가 평생 모든 것을 선택해줄 수는 없기에 아이의 자율성이나 자기주도적 행동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자기주도적 아이로 키우는데 기다려주는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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