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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익한 진짜 공무원의 세계 - 공무원의 탄생과 일상
권기환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3월
평점 :
코로나19가 터지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게 됐다. 갑자기 우리 세계에 들이닥친 바이러스는 우리 사회구조를 많이 달라지게 했다. 해당 시기에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했고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는데 익숙하게 됐다. 대면이 당연했던 시기였는데, 이제는 비대면이 익숙한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면서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직장, 직업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코로나 시대에 인공지능의 발달 속도가 무섭게 되면서 이제는 정말 안정적인 직장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됐다. 어떤 기업도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게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나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시대가 변하며 경제위기가 왔다가 경제호황이 왔다가 하는데, 그 틈새틈새마다 인기가 오르락내리며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공무원 사회가 그 내부에서는 내부인이 볼 때 어떤 평가를 하고 있을지 궁금해서였다.
이 책은 사실 목차를 보면 내용은 익숙해 보이는 목차였으나 내용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분석적인 책이었다. 똑같은 현상도 시대를 넘어서, 나라를 넘어서 분석해주기에 좀 더 입체적인 생각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5개의 챕터로 나눠있는데 공무원으로 가는 길부터 직장생활 탐구, 공무원이 지켜야 할 의무까지 다양한 영역을 담고 있다. 실제 공무원들이 읽는다면 자신의 직업을 좀 더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니 자기 객관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공무원 사회에 대한 익숙하게 들어왔던 내용부터 과거시대나 다른 나라와 비교한 입체적 내용까지 공무원 세계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내용들이라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