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독립 선언 - 스스로 삶을 설계하는 셀프 리더십 수업
전명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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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고 보니 엄마 역할이 참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이를 낳아 잘 키우고 남편도 돈을 잘 벌고 생활을 잘 할 수 있게 도우며 엄마 자신의 미래 설계까지 하고자 하니 몸은 하나인데 항상 바쁘다. 살림이라는 것도 그렇지만 엄마 역할이라는 것도 정확한 일의 경계라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원래 재량이 주어지면 그것을 잘 활용하기가 더 힘든 것처럼, 경계가 모호한 일의 경우 열심히 하면 정말 바쁘지만 그렇지 않으면 단순할 수도 있는 그런 일이 아닐까 싶다.


보통 엄마들은 티도 잘 나지 않는 살림을 하며 아이들의 교육이나 자신의 미래까지 내다보며 분주하게 살아가고는 한다. 결과물이야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고 방향을 잘 잡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다. 매일 정해진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는 -살림일 못지않게 자신의 삶의 가치관을 세우고 어떤 준비를 하며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것은 중요한 과정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등장했고 생각할 것들이 많아 좋았다.


결론적으로 엄마는 가정에서 중요한 자리이고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고 아빠도 행복할 수 있다. 매일매일 주어지는 일을 수동적으로 처리하는 데에서 나아가 적극적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설계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바로 세우고 그 가치관에 따라 독립적으로 살 수 있을 때 행복이 찾아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는 엄마라는 타이틀도 있지만 자신 이름 그대로의 삶을 또 살아내야 한다. 아이는 언젠가는 독립을 할 것이고 남편은 퇴직을 할 것이다. 아이나 남편도 자신들의 삶을 스케줄대로 살아내듯이 엄마도 자신의 삶을 내다보고 준비하는 과정이 꼭 필요함을 느끼게 됐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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