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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여행하는지 알려 줄까? ㅣ 자연 속 탐구 쏙 5
레이나 올리비에.카렐 클레스 지음, 스테피 파드모스 그림, 박서경 옮김 / 상수리 / 2023년 1월
평점 :
우리는 자연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자연 속에서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 동식물들을 보며 많은 것들을 관찰하고 배우게 된다. 이 책은 특별히 최고의 동물 모험가들, 자연 속에서 여행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춰볼 때 멋있는 여행을 하며 사는 여러 동물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인간의 관점에서 여행은 생존을 위한 시간이라기보다는 여가를 보내기 위한 시간으로 여겨지고는 한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동물들에게 있어 여행의 여정은 삶과 직결돼 있으며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여정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스케일에서도 보통의 인간들이 경험하는 여행과는 차원이 다르게 컸다. 전지구적으로 움직이거나 계절을 뛰어넘거나, 바다와 강을 뛰어넘어 여행을 하는 여정들이었다. 대부분은 먹이를 찾아 떠나는 여행들이었다.
아이와 같이 이 책을 읽었는데, 자연속에서 생존을 위한 여행을 하며 사는 다양한 동물들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어 참 좋았다. 인간은 자연 속에서 인간만 생각하며 살고는 한다. 삶이 바쁘다보니 다른 동물들을 주의깊게 관찰해보기란 쉽지 않다. 동물원에는 가야 주의깊게 그들의 특성에 대해 공부할 생각을 하고는 한다. 이 책을 통해 보니, 우리와 공존하는 많은 동물들은 삶에서 위대한 여행을 하며 살고 있었고 그것은 생존과 직결되기에 더 처절해보이기도 했다.
가까이서 보면 치열하게 사는 동물들의 삶. 멀리서 보니 그 자체로 역동적이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들이라 읽기 시작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내용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세밀화들이라 더 좋았고 이렇게 여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어 유익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