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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의 멋 - 중년의 라이프에 품격을 더하는 법
와코 모나미 지음, 김슬기 옮김 / 유노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젊었을 때는 잘 모르는 것이 있다. 젊음 자체로 참 멋있는 때라는 것을 말이다. 나이가 들면 슬슬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인간은 시각으로 많은 정보들을 얻게 되는데 보이는 것에서 일단 예전과 다름을 느끼면 뭔가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자기관리도 배워야 하는 영역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다. 무작정 그냥 멋있는 옷을 입고 명품 가방을 든다고 해서 자신을 잘 꾸미는 것이 아니다. 자기에게 어울리는 것들이 뭔지, 자기 파악이 된 다음에 어떤 것들을 선택할지 센스가 필요한데 이런 감각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닌 것이다.
타고나게 멋을 잘 아는 사람도 물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먼저 관심을 가지지 않고서는 그 방법을 찾기 힘들어 할지도 모른다. 난 아직 많은 나이를 먹은 것은 아니지만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는 않았다. 사람은 분명 나이를 먹게 돼 있고 언젠가는 내 이야기가 될 내용들도 있기에 꼼꼼하게 봤던 것 같다.
특히 경륜이 느껴지는 멋의 비결에 대해 알게 된 것 같아 유익했다. 똑같은 옷도 사람마다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데 나이들수록 그 정도 차이가 심하다고 한다. 인생을 살며 사람은 어떤 표정이나 아우라를 가지게 되는데 그것도 그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데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듯하다. 그런 면들을 알게 되니 품격 있는 어른의 자기 관리가 어떤 것인지 더 진중하게 접근하게 되는 것 같다. 다양한 멋의 비법들을 배운 것 같아 유익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