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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없어도 돼? - 팬데믹 시대의 교육을 다시 묻다
이영철.신범철.하승천 지음 / 살림터 / 2022년 1월
평점 :
코로나19로 우리 삶 전반이 참으로 많이 변화됐다. 마스크를 상시로 써야 하고 대면이 기본인 생활에서 비대면이 일상화된 생활로 바뀌었다. 학교도 예외는 아니어서 아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은 물론, 원격수업을 하는 등 수업의 형식적인 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아주 어린 아이들까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을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일기도 한다. 하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 됐다.
이 책을 읽으며 학교현장은 코로나19로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그저 형식적인 면에서만 보면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표정을 지으며 대화하기 힘든 구조라 감정을 나누는데 취약한 구조라는 생각만 했었는데 그 외에도 다양한 구조적 변화들이 있었다. 특히 꼭 대면 수업이 필요한 아이들이나 대면으로 해야 효율성을 기할 수 있는 예체능 수업들의 경우 많은 보완점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돼 유익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적 영향력을 끼친 대 사건과도 같은 일인데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런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교육 전반의 내용이나 형식적인 면에서 성찰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유익한 책이었고 앞으로 미래는 불확실하고 적응력이 더 요구되는 시대가 될텐데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