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세계가 위기의 고비를 넘기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해외 뉴스를 접하는 빈도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각 나라의 대처상황들을 공유해야 하니 과거에는 다른 나라의 문화뉴스 정도만 자주 보다가 이제는 의료분야 정보까지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갈수록 시대는 글로벌화되고 있고 아이들은 더 세계가 연결된 시대에 살게 될 것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영어공부를 어렸을 적부터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다.
우리는 정말 어렸을 적부터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 문제는 영어공부의 필요성은 느끼나 실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며 공부하기는 힘든 환경이란 것이다. 한국어는 평상시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기에 한 번 배우면 잊어버릴 일이 거의 없지만 영어는 아무리 단어나 문법을 외워도 자꾸 잊어버리게 된다. 공부만 하고 실전에 적용해서 활용할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단어 암기도 무작정 하게 되면 장기기억으로 잘 안 가는 듯하다. 쓸 일이 없는 시험용 단어공부만 반복해서는 단기기억으로만 남을 뿐이다. 이 책은 그런 학생들에게 영단어 공부를 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영단어 공부를 이렇게 재미있게 시도 해봤던 기억이 있나 싶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빵 캐릭터'들이 나와 유령 캐릭터들을 퇴치하며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스토리로 나온다. 주인공은 '그리'로, 학교에 유령들이 출몰해 모든걸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는데, 좋은 유령 '헬퍼'가 그리에게 나타나 유령을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바로 영어단어를 말하는 것이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영단어가 나오고 그 옆에 한글 발음이 표기돼 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영단어라도 쉽게 발음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각 장의 끝에는 한 단어가 가지는 여러가지 뜻을 알 수 있도록 별도의 단어장도 볼 수 있으니 복습하며 활용해보면 좋을 듯하다.
아직 영단어를 낯설어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좀 더 영단어에 쉽게 접근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 실생활에서 활용해볼 수 있는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데 여러번 읽으며 상황과 같이 단어를 외우면 장기기억으로 단어를 암기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