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인간이 되었습니다 - 거꾸로 본 인간의 진화
박재용 지음 / Mid(엠아이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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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이나 동물원에 가보면 수많은 동식물들을 마주하게 된다. 식물들이야 움직임이 거의 없고 인간과 많이 다르기에 감상에 그치지만, 동물들의 경우 잘 관찰하게 되는 것 같다. 움직임이 있는 동물들의 경우 어떤 특정 행동들을 하게 되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유심히 보게 된다. 그러면서 인간의 특성을 돌아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이렇게 공원이나 동물원에 가서 동물들을 직접 눈으로 봐야 그런 생각이나마 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인간이 어떤 진화 과정을 통해 지금의 인간이 됐는지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곁들여 이야기해주고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 공부를 하다보면 비교에 의해서 어떤 특성이 명확해지는 경우가 많다. AB를 비교하다 보면 A의 특성이 명확해지는 식이다. 사실 평상시에는 인간의 특성에 대해 별로 관찰하거나 떠올려볼 기회가 없는데 이런 책에서 상기시켜주니 인간의 특성에 대해 돌아보게 되고 또 신기한 지점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직립보행을 하는 이유에서부터 피부색은 왜 이렇게 됐는지 등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 많아서 흥미 있게 읽었던 것 같다. 바쁜 현대인들은 자신의 직업적 분야 이외에는 사실 이런 내용들에 관심을 가질 유인이 별로 없을 것 같다. 자신의 분야나 자신이 처한 상황에만 매몰되면 시야가 좁아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인류가 인간이 왜 이렇게 진화됐는지 거꾸로 보며 시야가 많이 넓어지는 느낌을 받아 좋았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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