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
시라이 사토시 지음, 오시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자본론>으로 현재를 보면

현실을 보는 관점이 확연히 바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최근 몇 년 간 한국 부동산 시장이 폭등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노동의 가치가 이렇게 낮게 여겨져도 되는 것인지, 앞으로 높아진 집값에 대한 물량을 받아 줄 수요가 없어지게 되면 부동산 시장은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등등 말이다. 갈수록 빈부격차가 커지는 모습을 전 분야에서 보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은 온라인 학습을 병행하게 됐는데 오히려 학습격차가 커졌다고 한다. 자산가격의 차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계층 사다리가 곳곳에서 끊어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자본주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통찰력을 얻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됐다.

위에 소개한 것처럼 <자본론>으로 현재를 보면 현실을 보는 관점이 바뀔 것이란 말이 끌렸다. 같은 사물도 어떤 안경을 끼고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는 것처럼 <자본론>이라는 안경으로 현실을 보면 내가 미처 몰랐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좀 다른 시각으로 이 상황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봤다.

이 책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기 전 안내서 같은 역할을 해준다. <자본론>과 같은 목차를 보여주며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대신 주요 개념 위주로 현대인들이 궁금할 내용들을 요약해 설명해주고 있다. 그냥 아무 지식 없이 <자본론>을 읽는 것보다는 더 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자본가와 노동자 계급의 심각한 빈부격차는 좋은 신호가 아니었다. 자본주의 체제가 오래 종속되려면-상품이 상품을 증식시키는 데 기여해야 하는 체제에서-노동자 계급도 어느 정도 구매력이 필요한 것이다. 갈수록 전분야에서 격차가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심히 우려되는 부분 같다. 자본주의 체제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불멸의 체제로 인식되는 것도 이 체제의 특징이라는데 자본주의의 모순적 상황이 발생되면 분명 이를 예방할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시간 이 책을 읽으며 그 깊은 내용을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안내서를 읽으며 <자본론>을 맛보기 정도라도 맛봤다는 면에서 만족한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읽어보며 현실을 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며 깨달음을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자신이 자본주의 시스템 하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하루하루 노동을 이어가야 하는지 생각해보면 더 의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자본주의 시스템 하에 자신을 부속품처럼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나의 필요 수준은 뭔지 돌아보는 시간도 됐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