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꿈꾸는 미용사입니다
명수빈 지음 / 굿위즈덤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나는 미용사는 아니다. 하지만 남편의 머리를 자주 잘라주는 편이다. 우연히 집 근처 문화센터에서 커트 강좌가 있어서 들었는데 도구도 산 김에 집에서 남편 머리를 자르기 시작한 것이다. 머리를 직접 잘라보니 그냥 미용사에게 내 머리를 맡길 때와는 다른 세계가 열렸다. 머리를 자르는 게 생각보다 간단한 작업이 아니었다. 그래서 미용사들의 세계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됐다.
사실 이 책은 초보 디자이너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저자가 쓴 책이다. 저자의 인생 이야기도 나와있지만 지면의 대부분은 프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알고 있으면 좋은 노하우들이 많이 담겨 있다. 집에서 커트를 해본지 몇 년 안 됐지만 읽으며 도움이 되는 정보가 많아서 좋았다.
일단 얼굴형이나 체형, 평상시 입는 옷 등에 맞춰 커트를 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좋았다. 단순히 그냥 자신이 생각하는 커트를 해주는 게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관리하기도 쉽고 스타일을 살리기도 좋은 머리를 해주는 게 좋다는 것을 배웠다. 또한 유행 스타일을 몇 가지만 집중연습해도 초보는 응용하기 훨씬 수월하다는 팁도 얻었다.
미용사도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라 서비스 면에서도 신경쓸 일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의 노력들을 보며 프로 디자이너는 실력만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마다 디자이너에게 원하는 게 다 다른데 그것들을 잘 관찰하고 맞춰주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직업이란 걸 알게 됐다. 기술적인 면이나 서비스 노하우 면에서도 읽을거리가 풍성해서 좋았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