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세상은 참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그 전에는 막연히 '4차 산업혁명'이라든가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들을 뉴스에서 먼 미래 이야기로 생각하며 접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생사를 넘나드는 질병위기에 처하자 모든 것들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느낌이다. 원래부터 있었어야 하는 변화가 방향성은 유지하면서 속도는 빨라진 것이다. 비대면 사회가 열리면서 경제도 교육도 가정도 회사도 예전의 모습과는 분명 달라지고 있다.
영화에서나 보던 어떤 상상적 환상을 하며 미래를 맞이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이 들었다.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상상이 아닌 현실 속 이야기였다. 어쩌면 관심을 가지고 보면 내 주변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일 수 있는데 직접적인 내 일이 아니라고 눈 감고 귀 막고 사는 것은 아닌지 반성이 들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공지능을 막연히 이해하는 것에서 넘어서 제대로 알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 미래 모습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힘들겠지만 최대한 분석해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변모시킬지 궁리해야 할 때인 것이다.
특히 '창의성'에 관련된 부분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의 사회에서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는데 그게 바로 '창의적인 일'이다. 누군가 내 준 문제를 공식을 외워서 해결하는 시대는 저물었다. 이제는 세상을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문제를 내며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 '수학'이라는 학문이 있다는 것이 중요한 정보가 됐다. 그리고 자기 전에 궁리할 문제를 생각하기 시작해 평상시에도 끊임없이 궁구하면 창의적 해결책이 도출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정보가 됐다.
잘 알지 못하면 뭐든지 불안할 수밖에 없다. 당장 일자리가 없어지면 어떻게 하는지 고민만 하고 있는 것보다는 어떤 일에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공부하고 응용해보는 과정이 더 값진 시간이라 생각됐다. 미래를 좀 더 능동적인 자세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