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지내다 보면 답답할 때가 있다. 훈육을 해야 하는데 단순한 화풀이로 끝나는 것은 아닌지 온갖 생각이 드는 것이다. 특히 아이를 실컷 혼내고 마음이 안 좋아 침울해있는데 언제 혼났냐는 듯이 다가와 웃음을 짓는 아이를 보면 이렇게 감정 소모를 하는 것이 맞는 길인가 혼란스러워진다. 분명 육아는 사랑과 의지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들게 됐다.
세상을 사는데 열정과 의지만으로는 잘 살 수 없는 것처럼 모든 일에는 배움이 필요한 것 같다. 이미 이 세상에는 전문가들이 많이 있고 그들의 노하우가 담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손쉽게 육아의 노하우를 접할 수 있다. 그런 생각으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에는 아이들을 키우며 다양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어른들의 사례들이 나오는데 충분히 주변에서 겪음직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다. 나의 상황에 대입해서 그런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니 멘붕이 오기도 했다. 아마도 아이들의 특성을 너무 모르고 접근해서 더 어렵게 생각됐던 것 같다. 아이를 아이답게 보고 인정하고 더 넓은 마음으로 다가가면 육아법이 좀 더 편안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경험치를 필요로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간접경험으로나마 다양한 개별 사례들을 보며 그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훈련을 마음속으로 해봤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아이를 대하는데 좀 더 편안하고 너그러워 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