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장수의 시대, 무병장수를 위한 건강 인문학 - 호모헌드레드 시대 인문학적 시선으로 건강을 읽다
곽동우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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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기 전에 궁금한 것들을 메모해 가는 편이다. 의사에게 질문하고 답을 들으려고 메모해 가지만 실상은 질문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병원시스템을 보면 다수의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질문을 하는 것도 눈치가 보이고 의사도 바빠보여서 질문하고 충분히 답을 듣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자도 비슷한 경험을 많이 했다고 한다. 질문을 하고 답을 충분히 얻는 과정을 거치지 못한 것이다. 궁금증이 처음부터 없는 사람이야 이 상황이 문제상황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겠지만 궁금한 게 많은 사람은 충분히 문제상황으로 인식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인문학은 질문을 당연히 받아들이고 탐구하는 학문이니 인문학적 시선으로 건강을 읽자며 나온 책이 이 책이다.

목록을 보면 우리가 평상시 궁금해하던 많은 질문들이 등장한다. 의학적 세부지식이야 의사들이 다루는 전문영역이고 복잡하기에 깊숙히 알 수도 알 필요도 없으니 우리는 큰 줄기나 원리를 이해하는 쪽으로 읽으면 될 것 같다. 또한 내가 평상시 궁금했던 질문이나 알고 싶은 건강정보 위주로 읽으면 더 큰 도움을 받을 것이다.

시대가 변해서 이제는 인터넷 검색으로 많은 양의 지식이나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요즘이다. 하지만 인터넷의 지식 중 다수는 검증을 거쳤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들이 많아서 더 전문가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것일게다. 그런데 환경상 그게 힘들다면 그나마 검증된 책으로라도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차선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인문학적 시선으로 건강의 다양한 면을 본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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