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온다? 우리가 간다! - 뉴노멀을 살아갈 청소년을 위한 열린 강좌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7
전승민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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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과학기술은

'감염 예방을 낮춘, 더 안전한 사회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크게 변화할 것입니다.

더 안전한 콘택트 문화를 지향하자는 의미에서

'세이프 콘택트 기술'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다. 당장 우리는 언택트 모드로 전환돼 직장도, 학교도, 가정도 사람간의 접촉빈도를 줄여나가게 됐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곤경에 빠지게 되기도 했고 누군가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모든 위기 속에는 기회도 있음을 실감하게 되는 기간도 된 것이다. 앞으로 미래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이미 과거의 상식 중 많은 것들이 무너지고 앞으로 어떤 지식이나 정보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것인지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왔다. 콘택트가 당연한 시대에서 언택트도 예견하고 대비해야 하는, 세이프 콘택트 기술 시대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열차는 코로나19로 그 속도를 높여 미래에서 현재로 더 빠른 속도로 달려오고 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긴 하지만 다가올 뉴노멀의 시대에 대해 몇 가지 분야에 대해 소개하는 책인 것 같아 읽게 됐다. 총6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AI와 미래기술, 기후환경, 에너지 전환, 생산과 소비, 전염병과 보건, 혐오와 인권'이 주제이다. 각 주제별로 저자들이 파트를 나눠 기술해주고 있었다.

나는 특히 '기후환경' 파트를 인상깊게 읽었다. 요즘 날씨가 참 변덕스러운데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미세먼지의 고통은 아마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다. 폭설이나 폭염도 그 빈도수가 심해질 것이다. 지구온난화의 경향성은 어떻게 쉽게 막지는 못할 것이다. 그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1차 목표인데 여러나라의 공조가 필요한 일이라 쉬워보이지 않는다. 당장 코로나19가 끝나면 기후환경 문제로 전세계가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기사도 본 적이 있다. 가시화된 큰 재난이 다가오기 전에 전지구적인 노력이 선행되는 것이 꼭 필요한 골든타임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미래를 이끌 세대들은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시대와 참으로 다른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들에게 100%의 미래를 예견해줄 수는 없겠지만 미래를 예상해보고 논의해보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우리 세대의 일이고 예상치못한 일들에 그나마 선방할 수 있는 노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면에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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