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은퇴 가짜 은퇴 - 부자아빠가 알려주지 않는
김동석 지음 / 더로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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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장인에게

퇴직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남보다 조금 빠를 수도,

늦을 수도 있다.

-본문 중-

 

 

 

인생을 살다보면 '정해진 것들'을 해야 할 때가 있다. 보통 한국에서는 대학에 가는 것, 취직하는 것, 결혼하는 것, 아기를 낳는 것 정도가 있는데 결혼과 출산은 갈수록 '정해진 것들'에서 빠지는 추세 같고 대학도 먼 훗날에는 빠지지 않을까 싶다. 가까운 장래의 일일수록 사람은 신경을 쓰게 마련이다. 그러니 바로 다음 스텝에서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만 신경을 쓴다. 죽음이라는 것이 나이를 가리고 찾아오는 것은 아니니 현재에서 가까운 다음 스텝의 일들에 매몰돼 충실히 사는 것도 어쩌면 좋은 전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전은 평균적인 인간의 수명을 많이 연장시켜놨다. 그래서 이제는 100세시대를 넘어 120세시대도 바라보게 됐다. 평균적으로 산다고 가정한다면 노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스마트하게 계획할 필요가 생겼다.

 

 

 

과거에는 노후가 길지 않았기 때문에 돈 이외에는 크게 걱정할 문제도 없었을 것 같다. 돈이 없으면 자식들이 내 노후에 보탬을 줄 것이라 여겨 자식을 보험처럼 생각하는 경향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수명연장은 됐으나 퇴직은 더 빨리할 수도 있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시대를 살아야 하기에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게 됐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진짜 은퇴를 하려면 경제적자산과 더불어 건강자산, 심리적자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것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서 꽤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아직 노후가 닥치지 않은 사람들에게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해봤자 그 이야기가 와닿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퇴직 이후의 삶을 살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실질적 사례들이나 저자가 겪은 주변의 이야기 등이 퇴직 이후의 삶을 그려보는데 생생하게 도움이 됐다. 사람은 뭐든지 가슴에 와닿아야 행동을 하기 마련인데 이 책을 읽으며 정말 노후에는 저런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읽으니 남 일 같이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건강'에 대한 부분이 많이 와 닿았다. 퇴직 이후에 하는 일은 경제적인 부분보다 '건강'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한다면 퇴직 이후의 일은 월급의 양보다 중요한 것이 하는 일의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왕 하는 일이라면 자신이 가치있게 생각하고 사회에 의미도 있으면 더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이다. 물론 이것도 퇴직 전에 치밀한 준비와 경험치를 쌓아야 가능한 일일 것이다.

 

 

 

보통 나이가 들수록 하루하루가 빨리 흘러간다고 느낀다고 한다. 자신의 나이만큼 속도치를 계산해서 비유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금방 퇴직할 때가 오고 노후가 오는 것이다. 아무 준비 없이 맞이한 노후와 충분한 준비를 통해 맞이한 노후의 질은 많이 다를 것이다. 특히 요즘같이 경기상황이 불확실한 때는 퇴직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다가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면에서 미리 읽어두면 좋을 내용들이 많아서 좋았고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준비할 내용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돼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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