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의 일, 말, 삶 - 알다가도 모르겠는 90년대생과 똑똑하게 소통하기
김미라 지음 / 좋은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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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성을 다양성이라는 관점으로 전환하고 함께 협력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해법을 찾는 노력까지 기울이는 게

진정한 세대 소통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 중-

 

 

요즘 라디오를 듣다보면 한가지 의문점이 들고는 한다. 너무 내가 아는 노래만 나오는데 떠올려보면 요즘 발표되는 젊은가수의 신곡은 거의 없는 것이다. 반대로 TV프로그램 중 젊은 가수들이 출연하는 방송을 보면 정말 한 곡도 모르겠어서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이런게 세대차이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실제로 요즘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전세대가 공감하며 볼 프로그램이 많이 줄었다는 생각이 든다. 방송에 어쩌다 어린 연예인이 나오면 그(그녀)가 쓰는 말 중에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는 단어가 섞여있기도 하다. 요즘들어 책에서도 밀레니얼 세대의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하고는 한다. 세대간 차이는 분명 있겠지만 90년대생은 그 차이가 더 뚜렷하다고 하니 그 차이점이 궁금해 이 책을 읽게 됐다.

 

 

이전의 세대들에 비해 비교적 풍족한 경제환경 속에서 부모의 전폭적 지지와 보호 속에 자란 세대라고 한다. 자유를 중시하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웠기에 지식수준도 높지만 그만큼 경쟁도 심하니 공정에 대한 가치를 중시한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저성장 시대이고 부동산 격차 등 여러 면에서 사다리가 끊겨 취업조차 쉽지 않은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가성비 소비를 좋아하고 성공보다는 성장을 중시한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읽다보니 현실적으로 효율적이며 필요한 말을 서슴없이 하는 그들의 문화가 이해가 됐다.

 

위에 써 놓은 문구처럼 세대간 차이를 다양성으로 봐야 조직이 발전할 수 있다고 한다. 훌륭한 조직은 세대간 소통이 잘 되는 조직이란다. 소통이 되려면 상대방과 나와의 차이를 다양성 안에서 봐야 한다. 기성세대들의 수직적 문화가 더이상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 이미 디지털 기기를 잘 다루고 그 문화에 본능적으로 익숙한 그들에게서 배울 점도 분명 존재한다. 그러니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조직이 되려면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소통하기 위한 노력이 수반돼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는 다양한 팁들도 나와있으니 밀레니얼 세대와 부딪히며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내용들이라고 생각된다. 결국 자신의 세대 속에서 갇혀서 살 수는 없다. 세대간 소통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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