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는 36가지 방법 - 100세 쇼크 그 두번째 이야기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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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더 많은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더 적은 것으로 행복해지는 능력을 키우는 데 있다

-소크라테스-

 

 

100세 시대를 맞이했지만 사람들은 수명 연장이 반갑기만 하지는 않은 것 같다. 수명이 연장된다고 해서 퇴직 나이가 늦춰졌다거나 노후대비가 더 잘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은퇴 나이가 더 당겨지는 것은 아닌지, 발전된 의료기술의 혜택을 받으며 노후에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는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비해야 100세 시대를 반갑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은 그런 지점에서 도움을 주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총 2부로 나눠 있다. 1부에서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2부에서는 연령대별 노후준비 전략에 대해 나와있다. 사실 요즘 트렌드는 일하는 연령을 최대한 길게 가져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완벽하게 노후 대비를 한다고 해도 막상 노년이 됐을 때 내가 생각했던 전략이나 대비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노년에 필요한 자산을 미리 모아놓고 예금이자를 받아서 생활하려고 계획을 세웠다고 치자. 그런데 노년에 금융환경이 마이너스 금리가 됐을 때는? 상상하기도 싫을 것이다. 그러니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대비하려면 일단 꾸준히 소득이 들어오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요즘 사람들의 경제 환경이나 생각에 대해서 통계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연령대별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사람들은 의외로 1순위로 건강에 대한 걱정이 제일 많았다. 재무는 그 다음 문제였다. 건강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게 100세 시대에 가장 중요한 점이란 교훈을 얻게 됐다. 그리고 연령대별 전략은 내 나이에 맞는 30대 전략을 위주로 봤다. '시간'에 투자하는 법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으니 투자를 빨리 시작하고 저축도 많이 하고 그러면서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책을 읽으며 가장 좋은 점은 자신의 재무상태나 재무계획을 돌아보고 부족한 점은 채워볼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 추천돼 있는 상품들 중 모르는 것에 체크해 확인해보고 반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빨리 준비하고 고민해본 사람이 나중에 시작한 사람보다 어떤 일이든 결과가 좋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재무계획을 잘 세우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단순히 많은 것을 추구하기만 하는 것보다는 내가 가진 것을 돌아보고 그것에서 만족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한 행복비결이란 것을 알았다. 재무관리나 삶의 방식 전반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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