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최강의 수업 - KAIST 김진형 교수에게 듣는
김진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윌리암 깁슨-

 

 

미래는 이미 와 있었다. 내가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모르고 있는 사이 더 빨리 세상이 변하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실물경제의 형태는 많이 변하고 있다. 우리의 생활은 180도 바뀌고 있다. 재택근무나 원격수업, 새벽배송 같은 것들이 일상화가 되는 일은 이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그리고 이런 일을 예상했더라도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가 아니라면 이런 시스템이 우리 생활에 이토록 급격히 안착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지금이야말로 인공지능에 대해 공부할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이 책을 들게 됐다. 우리는 다들 자신의 위치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고 있다. 그래서일까. 가까운 미래나 먼 미래에 대해서는 그냥 추상적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의 삶도 복잡하고 힘들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이 특히 그렇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미래'의 일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자극을 받게 됐다. 미래는 이미 와 있었고,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라는 말이 뼈때리는 말처럼 느껴졌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획기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발견했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그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일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루고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것을 아는 자와 모르는 자가 있을 뿐이다. 이 책에는 인공지능의 기초적 정의부터 실생활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어떤 윤리적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는지 등 인공지능에 관련된 포괄적 담론을 다루고 있었다.

 

 

유럽연합에 따르면 인공지능이란 용어가 공용어로 미디어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지만 실제로 공유되는 정의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교과서에는 이렇게 정의돼 있다고 한다. '지능이 필요한 업무를 기계에 시키고자 하는 노력, 기술'이라고 말이다. 과거 산업혁명으로 기계는 인간의 육체노동을 대체하게 됐다. 이제는 인간의 지적 능력의 대체도 눈 앞에 다가온 것이다. 이를 연구하는 사람의 단계에서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 될 것이다. 다만 나와 같은 일반인들은 그들이 개발한 물건을 통해 인공지능을 체험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가장 놀란 것은 벌써 공처럼 굴러다니며 주인을 따라다니는 인공지능 스피커도 개발됐다는 것이다. 그것도 삼성전자에서 말이다. 가까운 시일내 집에서 그런 물건을 보게 된다면 굉장히 놀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율주행차도 일부 지역에서는 시범운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 또한 운행범위가 넓어지면 많은 사회적 시사점들을 던져주게 될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을 인간이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인공지능 기계를 단순히 일자리를 빼앗는 대상으로만 여겨서는 안 되는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개발 진행 상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미 새로운 미래가 우리 곁에 와 있었고 그 미래는 서서히 주위에 퍼지고 있다. 인공지능에 관련된 추상적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세세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듣기는 어렵기에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궁금한 이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