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과 마찬가지로 넘치는 유동성이 갈 곳을 못 찾고 부동산, 주식 시장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이들의 영끌 행렬이 돋보이고 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이 지난 3년간 폭등하는 것을 목격한 후 부동산 시장에 영끌로 진입하는가하면 주시시장에서도 빚투를 하는 사람이 늘었다고 한다. 물론 위기 속에 기회가 있기에 코로나19로 전세계 경제가 요동치는 이때 타이밍만 잘 잡으면 손쉽게 투자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신문을 장식하는 내용을 보면 젊은이들이 그냥 막연하게 영끌이나 빚투로 투자를 하는 게 아니란 것이었다. 철저히 경제-주식, 부동산-공부를 하며 투자를 하고 성공을 한 사례들도 소개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요즘 주식이나 부동산 등 경제 관련 서적들이 봇물처럼 나오고 있다. 이 책은 지은이가 일본인이지만 경제, 특히 주식 관련 서적을 수백권 저술했다고 하니 관심있게 봐도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주식 관련 동영상들을 보면 앞으로는 저금리 시대이고 부동산은 확장성이 제한적이라 주식투자를 꼭 해야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물론 투자라는 것은 항상 전문가도 그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고 고위험 투자이기에 많은 공부가 뒤따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저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주식에 관련된 법칙들을 카테고리화해 소개하고 있었다. 목차를 보면 보통은 '~상황에서 이렇게 해라' 내지는 '~하지 마라'라는 내용이 많다. 저자의 이야기는 참고하면 되고 결국 상황에 대한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다만 이러한 다양한 상황을 상정하고 시뮬레이션을 많이 해보는 것은 투자를 임하는 좋은 자세라고 생각한다.
나도 주식을 하긴 하지만 적극적인 투자자는 아니다. 그냥 경험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주식 투자 세계가 만만한 세계는 아님을 느끼게 됐다. 하지만 여유자금으로 장기적 안목으로 임한다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여유자금이면 조급해할 필요도 없고 경제 전반에 관심도 가지게 되니 여러모로 배울 게 많을 것이다. 자신의 투자 스타일이 어떤지 상기시켜 보며 읽어보면 좋을 것 같고 이 책을 통해 모든 주식 투자자들이 유익한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