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도쿠×로직아트 : 고급/고수 (스프링) 스도쿠×로직아트
브레이니 퍼즐 랩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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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를 한창 하던 시기가 있었다. 지하철을 타거나 버스를 타는 등 무료한 시간을 달래야 할 때면 핸드폰을 꺼내서 스도쿠를 했었다. 스도쿠는 연필을 가지고 종이에 숫자를 적어가며 하는 방법도 있지만 핸드폰으로 즐기는 방법도있다. 오히려 뒤로가기 버튼을 이용해 손쉽게 답을 찾는 재미가 있기도 했다.

 

 

 

사실 스도쿠가 고급으로 가면 꽤나 복잡하기 때문에 손보다는 뒤로가기 버튼으로 해결하는게 편하게 느껴졌었다. 그리고 거기에 적응이 된건지 뒤로가기 버튼이 없으면 고급 스도쿠는 해결하지 못할 것 같은 생각마저 들었다. 그런 상태에서 이 책을 마주하게 됐다.

 

 

 

예전에 한 선배가 스도쿠를 풀던 모습이 어렴풋이 기억나게 됐다. 그리고 나도 그 방법을 따라 해봤다. 스도쿠는 어느순간 경우의 숫자 중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그때 최종적으로 스도쿠를 풀다가 막히면 사선을 긋고-숫자 두개가 한 칸의 최종 숫자인 경우-경우의 숫자 중에 하나씩 적으며 최종 정답을 찾아나가는 것이었다. 이 책은 종이 한 면에 오롯이 하나의 스도쿠 문제를 담고 있기에 큼지막하게 숫자를 적어놓고 풀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하나 둘 씩 정답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나는 종이 스도쿠를 해결하는데 나름 잘 적응?하게 됐다. 그리고 오랫동안 폰을 보며 눈을 혹사시키는 대신 편하게 종이에 숫자를 적으며 여유를 부리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덤으로 로직아트에도 입문하게 됐는데 남편의 도움을 받아 몇개를 풀어봤다. 스도쿠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사실 스도쿠보다 더 힘든 느낌이 들었다)

 

 

 

이 책에는 친절하게 스도쿠와 로직아트 푸는 방법이 나와 있다. 고급이기에 문제를 해결하는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이미 스도쿠나 로직아트에 익숙해 있는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게 이 책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스도쿠의 경우 우리가 익히 아는 9x9 칸을 채우는 것 뿐만 아니라 약간의 변형을 더한 스도쿠들도 있으니 또다른 색다른 즐거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스프링북으로 나와 페이지를 넘기며 풀기 용이하게 돼 있고 맨 뒤에는 정답도 수록돼 있다. 코로나 시대에 집콕하는게 힘들다면 이런 스도쿠, 로직아트를 풀어보면 어떨까. 아무 생각 없이 빠져 있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보니 스도쿠, 로직아트 시리즈로 여러권의 책들이 출판돼 있었다. 가만히 있으면 스마트폰만 본다는 데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더욱 이 책을 즐겨보길 권한다. 연필을 들고 숫자를 하나하나 적어가며 스도쿠를, 칸을 한 칸 씩 칠해보며 로직아트를 즐겨보자. 그 짜릿함은 해본 사람만 알 수 있을 것 같다. 가족과 함께 즐겨도 좋을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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