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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시대를 초월한 인간관계의 바이블
데일 카네기 지음, 좋은번역 옮김, 이재범 감수 / 책수레 / 2020년 5월
평점 :
살면서 인간관계가 제일 어렵다고 느끼는 듯하다. 일적인 문제는 열심히 노력하면 풀리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인간관계는 복잡한 감정이 얽혀서 풀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 보통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쉽게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야 해결책이 보이는데 평상의 상태가 아니라 비난받는 상태라면 더욱더 상대입장에서 생각하기란 요원한 일이 된다.
하지만 고전에는 분명 답이 있다. 이 책을 보며 그렇게 느꼈다. 과거를 살아간 수많은 선배들도 같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해서 분명 예전보다 편하게 사는 것은 있지만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겪는 문제들은 과거나 지금이나 비슷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사람사이의 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전반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특히 범죄자라도 자기 중심적으로 합리화한다는 말이 인상깊었다. 그만큼 누군가에게 조언이랍시고 하는 이야기들이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칭찬을 해주면 좋아하고 비난하면 싫어한다. 잘 아는 이야기지만 상대 입장에서 상황을 생각해보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인간관계론에 대해 잘 정리된 텍스트들을 반복적으로 읽으며 마음 속에 각인하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실제 상황에서 자꾸 대입해보며 이론을 행동으로 실천해보는 것이 가장 좋다.
아무리 일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가져도 인간관계를 잘 다루지 못하면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세상사 모든 일은 혼자서 이룰 수 있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다양한 케이스들과 해결책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좋았다. 주변을 돌아보며 나는, 내 주변 사람들은 어떤지 떠올려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두고두고 읽으면 좋을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