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황금 지도 - 부동산 입지분석 고수 탑곰의 비밀 노트
탑곰 지음 / 비에이블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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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목적이 뚜렷한 '서울 아파트 황금 지도' .

 

주거의 목적보다는 투기 느낌이 많은 우리나라 아파트, 특히 서울지역의 아파트 값은 부를 상징하는 인식 때문에 이런 종류의 강연, 도서들, 정보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것 아닌가 싶다. 아파트 구입에 대해서는 그닥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여기의 내용들은 다른 세상 이야기들 같았다.

 

서울에 오랫동안 살았었지만, 이렇게 아파트 종류가 많은 것도 놀라웠고, 가격도 천차만별... 결혼해서 그 안에 거주하고 있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수도 없는 이들의 고민이 정말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물론, 매물들에 대한 것은 아주 최신의 정보는 아니지만, 입지분석 고수가 전하는 매물 잘 고르는 법과 대출에 대한 내용은 누구나 참고할 만 하다.

 

<그렇다면 어떤 아파트를 사야 할까> p48

_대표적인 선택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재 많은 곳 vs 입지가 좋은 곳

신축 vs 재건축

빌라촌의 신축 나 홀로 아파트 vs 아파트촌의 구축 나 홀로 아파트

주상복합 vs 아파트

신축 많은 곳의 구축 아파트 vs 구축 많은 곳의 신축 아파트

남편의 선택 vs 아내의 선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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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와 친구가 되고 싶은 오로르 ㅣ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2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안 스파르 그림,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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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르는 말은 못해도 글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신비한 능력도 가지고 있지요. 이 능력으로 경찰을 도와서 사건을 해결하기도 한 답니다. 오로르는 이렇게 사람들을 돕는 것이 정말 좋아요.

 

드디어 학교를 다니게 된 오로르는 수업시간에 아는 것을 답했을 뿐인데, 잘난 척 한다고 나쁜 말과 글로 함부로 얘기하는 학교친구들이 이해가 안됩니다. 혹시 이런 소리를 또 듣게 될까봐 자꾸 조심스러워져요. 모두 조금씩 다르고 오로르는 모두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처음 학교를 갔을 때 이런 것 때문에 힘들었지만, 오로르는 ‘힘든 세상’을 벗어나 편하게 쉴 수 있는 ‘참깨 세상’ 이 있어서 외롭지 않습니다. 그곳은 매우 아름답고 나쁜 일은 없는 세상이에요. 오로르는 힘들 때마다 그 곳에 가서 그 곳 속 다양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오곤 한답니다.

 

신비한 능력 덕분에 관여하게 되는 경찰업무도 오로르를 기쁘게 하는 일들 중 하나에요. 이번 사건도 아주 나쁜 사람들과 연관되어 있었어요. 거기에 같은 반, 아나이스 까지 관련있는 사건이였지요. 아나이스는 오로르를 못 마땅해서 괴롭히는 무리중 한 명이지만, 알고 보니 두려움이 많은 외로운 아이였어요. 델핀이 누명을 쓴 억울한 사건을 돕다가 아나이스의 구조신호를 받게 되지요.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오로르는 어른들의 세계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

 

사악한 집에서 아나이스를 구출했고, 델핀의 억울함도 해결했어요. 그리고 어쩌면 떨어져 살던 엄마, 아빠가 다시 같은 집에 살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희망을 품게 되었어요..... 물론 힘든 세상에는 정답이 없다고 해요....

 

 

 

=> 틀에 박히지 않은 조안 스파르의 그림과 함께, 나도 모르게 오로르를 응원하게 되었던 시간 이였다. 오로르를 통해서 보는 우리네 세상에 대한 한 마디, 한 마디가 참 가슴에 남는다.

 

나의 ‘참깨 세상’은?

 

 

<본문 에서>

 

_다투던 사람들이 화해하면, 그 모습을 보고 괜히 화내는 사람이 있다. 사람들 사이에 싸움을 일으키고 서로 상처를 주게 만드는 걸 자기의 권력, 힘이라고 여기던 사람은 그 힘이 사라지면 몹시 화를 낸다._ p84

 

 

_해결하기 힘든 일이 있을 때에는 꼭 이야기할 사람을 찾아야 해._ p152

 

 

_"나는 참깨 세상으로 돌아갈게. 엄청난 모험을 했으니까 이제 잠을 자야 해.“

 

“그래, 힘든 세상은 가끔 정말 힘들어.”

“가끔이라고? 아니, 항상 힘들어! 그렇지만 정말 힘들 때에는 내가 언제라도 너를 도우러 올게.”

 

내가 말했다. “넌 정말 좋은 친구야! 이 상황이 다 정리되면 참깨 세상으로 갈게. 재밌게 놀자.”_ p277, 279

 

 

_엄마는 화제를 바꿔서 식탁을 차리라고 했다.

 

.... ‘양면적’. 흑과 백으로 딱 나눌 수 있는 일은 세상에 없다. 회색인 일이 정말 많다. 그래서 힘든 세상은 힘들지만 재미있다. 정답이 없는 회색으로 살아가니까. 정답은 없고, 더 많은 의문만 있으니까.

 

엄마말처럼, 실망스럽거나 나쁜 일을 겪을 때에도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한다._ p295

 

 

_한 사람의 인생이라는 이야기는 그 사람의 삶에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하루아침에 모든 게 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벌어지는 모든 일이, 모든 모험이, 자기 인생이라는 거대한 이야기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서.....

 

다음 모험으로!_ p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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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전략 수업 - 그림으로 한눈에 보는
스즈키 히로키 엮음, 이정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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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이라는 것은, 개인이 작은 범주의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차원부터 한 기업이나 나라를 이끄는 수준에 이르기까지 모두 해당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유사 이래, 인류와 함께해 왔을 것이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자, 사상자, 지도자 등이 갖가지 전략들과 조언들을 해왔다.

 

그런 내용들을 [고민 -> 해답 / 전략포인트들과 각 실천법들], 구성으로 요점정리를 그림과 더불어 시원스레 해 놓은 책이 바로 이 ‘그림으로 한눈에 보는 1페이지 전략 수업 ’이다.

 

시대별 최고의 지략가, 경쟁 전략, 경쟁을 피하는 경쟁 전략, 기업 전략, 실행 전략, 혁신 전략, IT시대 전략, 전쟁 전략, 이렇게 8개의 큰 챕터로 나눠서 특징별로 잘 구분해 놓아서 필요에 따라 집중해서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몰입도를 좋아지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서 책의 구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손자병법, 한니발, 카이사르, 칭기스칸, 마키아벨리, 표트르 1세, 나폴레옹, 링컨, 마오쩌둥 등 익숙한 인물들의 뛰어난 전략과 원칙들을 비롯하여, 역사적인 에피소드들까지 재미있다. 여기에 블록체인 혁명, 아마존 이펙트, 지식창조기업, 양손잡이 경영, 플랫폼 혁명 등과 같은 우리 앞에 당면한 변화들도 핵심위주로 담고 있다.

 

하나의 경영서 이기도 하고, 마케팅 기법도서 이기도 하고, 변화에 발맞춰갈 수 있는 조언서 라고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하는 일에 상관없이 사는 곳에 무관하게, 현실 속에서 생존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다 읽어봐도 좋겠다 싶은 내용들이 많다. 추천하고 싶다. 매일매일 급변하는 시대를 맞이하여 그 어느 때 보다도, 우리네 삶과 생활에 치밀한 전략은 필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본문 중-

 

<카이사르편 전략포인트3>

‘하나의 전문분야만으로는 승리하지 못한다’ : 서로 다른 분야의 능력을 함께 끌어올려야 한다.

실천: 흔히 전문가는 한 분야에만 정통하므로 그 외의 문제에는 약하다. 그러나 카이사르는 다른 분야의 능력도 높여서 한 분야만의 전문자들을 압도했다.

 

 

<전략 프로페셔널 전략포인트1. 2>

1. ‘경쟁 상태’와 ‘시간’을 보면 대책이 보인다 : 유효한 대책은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다르다.

실천: 효과적인 프레임을 통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현상을 파악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다.

 

2. ‘가격 결정’은 승리로 향하는 지름길이다 : ‘가격 결정’이런 고객의 논리를 해독하는 게임!

실천: ‘제작비용이 적게 들었으니 판매가격도 낮춘다’는 관점이 아니라, 철저히 ‘고객이 찾는 장점’에 집중한다.

 

 

<정보의 문명학 전략포인트2, 3>

2. 사람은 ‘물건’을 통해 ‘정보’를 산다 : 현대에서 ‘물건’은 정보화되어 구매된다.

실천: 인터넷 쇼핑에서도 사람들은 적혀 있는 정보에 의지해 구매한다. 이처럼 사람은 정보를 사들이고, 그에따라 물건이 움직인다.

 

3. 새로운 정보가 나타나는 시대에는 사람의 행동이 격변한다 :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정보의 출현으로 사람들의 생활양식이 바뀌고 있다.

실천: 현대에서 사람의 행동이 크게 변하는 것은 새로운 정보 형태가 속속히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로써 시장을 격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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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내 일 - 일 잘하는 여성들은 어떻게 내 직업을 발견했을까?
이다혜 지음 / 창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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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식물세밀화가로 일하는 이소영 작가가 본인의 일에 대해서 들려준 말을 나는 무척 좋아한다.

......

...국립수목원에서 식물학 그림을 그리면서 식물 세밀화가로 일을 시작했다. 식물에 대한 관심이 치솟으리라 예측하고 결정한 진로는 아니었다. 오히려 예상보다 너무 빨리 식물과 관련된 일이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20년이나 30년은 더 지나야 인정받을 수 있으리라 예상했다면서.

 

그 말이, 훗날 우거질 다음 세대의 숲을 상상하고 묘목을 살피는 마음가짐과 닮아 있어서 왜 나는 일찍 그런 넓은 전망을 그리지 못했을까 후회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 책이(또한 내가 쓴 다른 책들이) 그렇게 천천히 열매를 맺는 숲을 조성하는 일이다._ <‘서문’에서: 이다혜>

 

길게 보고 본인의 일을 끌고 간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다. 그렇게 가져가는 작업의 고귀함이 잘 느껴지는 서문중의 내용이였다. 나 또한 저자인 이다혜 작가처럼 왜 나는 이런 전망을 생각해보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지금부터나도 그래야겠다와 같은 상투적인 멘트나 결심은 뱉고 싶지 않다. 그저 이 책을 읽으며, 다른 많은 청소년, 그리고 어른이라고 칭하는 나이대 사람들까지 모두 읽어보았으면... 하는 바램을 이 글에서 표현하고 싶을 뿐이다.

 

저자가 서문에서도 언급했듯이, 무척 오랜 시간 공들여서 진행한 인터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우 다른 분야들에 종사하고 있는 인터뷰이들의 전문성도 녹아있어서 매우 의의가 깊다. 보통 인터뷰 내용이라 함은 자칫하면 지루하거나 장황해 지기 마련인데, 이 책의 내용들은 매우 재밌다. 역시 이다혜 작가!! 였다. 이 안에 언급된 바로 그 진로가 아니더라도 노력하고 있는 일과 커리어, 진로를 임하는 기본 자세들과 인생에 대한 조언들을 발견할 수 있다.

 

<작가 정세랑 편에서>

 

_최종심에서 장르성이 강하다는 이유로 탈락을 거듭하면 장르성을 지우고 다시 쓰는 대신 장르소설을 다루는 잡지로 가면 된다. _ p114

 

_가고자 하는 방향을 안다 해도 그 길로 가지 않을 수 있다. 계획과 다른 일은 언제나 생긴다. 그러면 임기응변이 필요해진다.

....

“수정한 방향이 자기한테 더 잘 맞을 수도 있거든요. 글을 쓰겠다면, 글을 쓴다는 정도만 정해 두고 어떤 형식이나 장르가 맞는지는 있는 힘껏 다양하게 접해 보고, 분위기가 나쁘면 옆으로 옮기고 옆으로 옮기고.......”_ p122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편에서>

 

_‘일하기’에 중점을 둔 인터뷰를 청했을 때 응하기까지 망설인 이유도 그 신중함에 있었다.

 

“환상을 키우고 싶지 않아. 내가 이렇게 될 걸 누가 알았겠어요. 그날그날 살아온 거지. 매일 성실하게 사는 것 말고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다만 내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그것만 계속 생각하면 되지 싶어요.

 

내 가치는 다른 사람들은 돕고 싶다는 것이었지, 남들 앞에 나서서 리더가 되거나 정치를 하고 싶었던 적이 없어요. 내 가치만 정하면 돌아가더라도 계속 나아가는 거예요.

 

금방 이루지 못할 수 있어요. 나도 그랬고. 그래도 가는 거지. 뚝심이 있는 게 중요한 거 같아. 뚝심 있게 가다 보면, 어느 경지에 도달해 있는 거지.“_ p203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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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던 밤 - 내 인생을 바꾼 아우구스티누스의 여덟 문장
김남준 지음 / 김영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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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던 밤’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누구나 혹독하게 치르는 어릴 적 존재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텐데, 내 경우에는 그 답을 실존주의와 독일문학에서 주로 찾았던 것 같고, 이 저자는 그 끝에 신앙이 있었던 모양이다.

 

저자의 신학자적 내용은 적당히 덜어내고 공감 가는 고민과 고뇌에 집중해서 읽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괴로운 심정이였기 때문에 하나하나 너무 와 닿아서, 어떻게 완독을 했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많이 힘들었던 밤에 작은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훑어 본 내용은 존재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방황이 어떤 경로를 거쳐서 지금의 신학자 저자를 형성하게 되었는지를 시 같은 산문으로 엮어놓은 ‘신앙고백’ 과 같은 책이였다.

 

저자와 같은 충실한 신앙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라, 이 부분은 그저 그렇구나 할 수 밖에는 없으나, 한 인간이 자신의 인생기준을 찾아간 과정을 매우 잘 알 수 있고, 더불어 내 자신에 대해서도 돌이켜 볼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는 점이 참 좋았다.

 

_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한 인생이란다.

그러니 무엇이 무서워 떠나냐고 묻지 마라.

버지니아 울프 때문에 울지 마라.

상심한 별이 가슴에 부서져도 시간은 흘러간다. _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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