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 개정증보판
김하나.황선우 지음 / 이야기장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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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궁금했었던 이 책, 개정증보판에 굿즈까지! 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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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감각 - 21세기 지성인들을 위한 영어 글쓰기의 정석
스티븐 핑커 지음, 김명남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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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핑커 는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21세기에 맞는 글쓰기 지침서의 필요를 느끼고 있기도 하였고, 요즘 작가들은 기존에 해왔던 관례나 조언에 대하여 합당한 이유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오늘날 우리는 그 이유를 제공할 수 있다고 운을 띄우며, #글쓰기의감각 을 시작하고 있었다.

 

잘 쓴 글과 더불어, 글쓰기를 들어가기 전에 갖춰야 하는 태도와 생각에 관하여 냉철하게 짚어주고 나서, 그리고 이어지는 글의 일관성을 이어가는 법, 영어 문장 구조상에서 일어나기 쉬운 오류들, 단어 선택과 구두법의 올바른 사용법들까지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었는데 마치 영문학 수업을 듣는 듯 했다.

 

_작가가 어법에 신경 써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것이 언어를 대하는 어떤 태도를 드러내는 셈이라서이다. 신중한 작가들과 감식안 있는 독자들은 어떤 두 단어도 엄밀히 따져서 완벽한 동의어는 되지 않는 영어의 풍성한 어휘를 기쁨으로 여긴다._p379

 

 

500페이지가 넘는 이 수업서를 차분히 보다보면, 이 책에서 말하는 글쓰기의 감각이란, 결국 잘 씌어진 글을 이해할 줄 아는 능력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작가들이 잘 씌어진 글을 쓸 줄 알아야 하는데 이에 대한 글쓰기 안내서 역할을 훌륭히 하고 있기도 하였다. 물론 세부적인 문법 등은 영어에 해당이 되는 것이지만 글 쓰는 이들이 착각하기 쉬운 오류나 태도, 애매모호한 문장이 왜 문제가 되는가 등등은 언어의 종류와 무관하게 명심해야 하는 점들이다.

 

개인적으로는 단어 선택 부분의 단어의 사용되는 의미차이 비교, 구두법 쪽을 재미있게 읽었고, 책의 전반부에서는 잘 쓴 글의 의미와 중요성, 글로 의미를 전달하는 이들이 기본적으로 가져야할 책임감 등을 다른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사람에 따라서는 좀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내용이지만, 언어에 관심이 있거나 글을 잘 이해하고 싶다면, 그리고 글을 잘 쓰고 싶은 이들이라면 집중해서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였다. 또한 요즘 논란중인 문해력의 문제성 관점에서도 권하고 싶은 도서이다.

 

아래의 저자의 마무리가 백마디말보다도 더 이 책의 의미를 대변해 줄 것 같다.

_“언어가 퇴락한다고 한탄하지 않고서도 오늘날의 글의 결함에 처방을 내릴 수 있다. 우리가 스스로 좋은 글을 쓰려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를 늘 상기해 볼 수 있다. 그것은 우리의 생각을 더 잘 퍼뜨리기 위해서, 우리가 세세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였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리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늘리기 위해서다.”_p575

 

세상의 아름다움을 늘리기 위하여 좋은 글을 써야한다!

 

 

 

_독자가 텍스트에 여러 번 등장하는 존재를 잘 쫓아가도록 만드는 것든 꽤 까다로운 일이다. 고유 명사나 부정 명사를 반복할 경우, 독자는 웬 새로운 사람이 무대에 올라왔나 싶어서 헷갈릴 수도 있다._p301

 

_사전을 보면 원뜻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단어가 오히려 극히 드물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deprecate(비난하다)는 원래 기도로 물리치다라는 뜻이었고, meticulous(꼼꼼한)은 한때 소심한이라는 뜻이었고, silly(한심한)은 원래 축복받은이라는 뜻이었다가 경건한이 되었다가 순수한이 되었다가 측은한이 되었다가 허약한이 되었다가 비로소 오늘날의 바보 같은이 되었다._p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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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의 말센스 - 국내 5성급 호텔에서 근무한 호텔리어의 다정하고 따듯한 말
권혜수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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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It's just a bad day, not a bad life."

..... 한 번의 평가가 내 서비스와 업무 역량 전체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준 고마운 말이었다. 그저 운이 나빴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만일 내가 한번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서 나의 전반적인 업무 역량이 그 정도라고 증명되는 것도 아니다. 살다 보면 생각지 못했던 행운이 있을 때도 있고, 예상치 못한 난관이 닥칠 때도 있다._p126

 

 

애환이 없는 직장은 없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서비스 업종, 특히 불특정다수를 상대해야하는 직종은 생각만 해도 그 많은 변수들에 머리가 아프다. 이런 직장들 중 하나로 호텔을 들 수 있는데 이 곳에서 일하는 호텔리어는 어떤 경험을 하고 있을까?

 

영화나 드라마에서 화려하게 그려지는 직업군이기 때문에 더 궁금해진다. 이 궁금증의 끝에, 이 책 #호텔리어의말센스 가 있었다. 저자가 5년이 넘는 시간동안 호텔에 근무하면서 느낀 바를 이 속에서 오가는 말들과 에피소드들로 정리해놓았다.

 

읽다보면 호텔도 다양한 인간들과 난처한 상황들 때문에 정말 힘든 곳이구나 싶어지기도 하고, ‘이렇게 까지 한다고?’ 하면서 호텔종사자들의 노력에 존경심이 저절로 생기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오가는 곳들도 결국은 진심이 통한다는 진리를 읽을수록 알아가게 되는 글이였다. 그리고 완벽주의자로 생각되는 저자가 호텔이라는 공간에서 일을 하면서 조금은 느슨하고 여유로워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 덕분에 공감을 더 깊게 할 수 있었다.

 

어떤 일이든 기본 핵심은 똑같이 다정하고 따듯한 말 한마디, 사람에 대한 여유로운 마음, 나에 대한 진실된 파악이라는 것을 호텔리어를 통해 다시금 배워가는 기분이였다. 또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최선을 다했을 것 같은 저자에게서 성실한 태도를 배워간다.

 

 

_가끔 호텔은 손님의 요청을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 한계선을 누군가 딱 정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_p129

 

_쉽게 욱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자신 마음속에 여유가 부족해 솟구치는 감정을 여과 없이 밖으로 내보내는 게 아닐까 싶다._p201

 

 

_결국은 선택의 문제이다. ..... 새로운 도전을 꼭 두려움을 극복해 가며 척박한 땅을 개척해 가는 이미지로만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도전은 각자의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한 기분 좋은 경쾌한 발걸음이기도 하니까._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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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과학사
팀 제임스 지음, 김주희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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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는 뜻밖의 우연과 의도적인 노력의 기록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의 축적일텐데, 특히 과학사를 챙겨보게 되면 우연부터 실험의 긴 누적까지 실질적인 내용들이 무척이나 흥미롭다.

 

그동안 토막토막 접해보았던 이런 내용들을 심플하지만 다양하게 다 담아놓은 책을 만났는데, 바로 #뜻밖의과학사 이다. 저자 #팀제임스 는 대중에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일에 힘쓰는 과학 전도사라고 한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이런 면이 확 느껴진다.

 

좋은 작물을 얻으려 노력하다가 최초의 고성능 폭발물을 발명하게 된 도교 승려부터, 열에 견디는 고무조합의 우연한 발견, 위에 염산이 있고 음식물 분해를 한다는 등을 알아낸 보몬트, 근육 움직임 원리를 알아낸 과정, 합성 염료의 탄생, 93번 원소를 합성한 맥밀런, DNA구조 발견, 폭탄 분말 잔여물에서 발견한 변기 세정제 아이디어 까지, 고대부터 현대까지, 물리에서 의학까지 다양한 발견의 이야기들이 있었다.

 

 

분류도 재미있었는데, 서투름, 불운과 실패, 놀라움, 유레카 챕터로 되어 있어서 끌리는 내용을 먼저 봐도 좋을 것 같다. 부록편에, 주기율표, 무지개가 생기는 원리, 은막, 불안정한 원자에 대한 내용과 양자물리학 정리, 역평행 DNA를 넣어서 본편에서 살짝 부족할 수 있는 깊이 부분을 보충해주는 듯하였다.

 

과학이 많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성인들은 물론, 아이들도 편하게 과학과 친해질 수 있는 책으로도 적합할 것 같다. 재미있는 과학사 도서였다.

 

 

_픽업의 발견은 변기 청소할 때마다 부식성 강한 황산이 담긴 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분말인 황산나트륨을 물에 넣으면 수면 아래에서 황산이 생성되므로, 황산을 직접 변기에 부을 필요가 없다. 석회질이 녹아 사라지는 단순한 현상을 발견하고, 픽업은 저렴한 데다 효율적인 변기 세정제 아이디어를 얻는다._p193

 

 

_신경세포의 머리 부분은 소금물로 가득 차 있고, 이 부분을 구성하는 막의 구멍이 열리거나 닫히면 소금물 농도가 변한다. 소금 입자는 약한 전하를 띠므로, 소금물 농도가 변하면 신경세포 막의 양쪽에서 전하 불균형이 발생한다. 이처럼 두 지점 사이에 발생한 전하 불균형을 전압이라 한다._p137

 

 

_마셜과 워런은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고 싶었고, 소화성 궤양 환자의 위 조직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위산의 강한 산성에도 살아남을 만큼 강인한 세균인 위나선균을 발견했다._p55

 

_황을 첨가한 고무는 열을 견디고 있었다._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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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처럼 듣고 말하는 영어 구동사 수업 - 구동사를 완벽하게 익히는 8단계 영어 학습법
조찬.Kayla Mundstock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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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한다고 하면, 대부분 어려운 단어를 많이 외어야 하는 것으로 얘기하는 경우들이 많다. 공부에도 개개인의 취향차이가 있으니 맞다틀리다의 기준은 없을 것 같다.

 

다만 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실전 영어의 경우에는, 어려운 단어들이나 표현들을 많이 아는 것 보다, 많이 접해본 단어들의 다양한 뜻과 쓰임을 상황속에서 잘 익히는 것이 핵심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영어구동사 표현들인데, 사실 헷갈리기도 하고 따로 네이티브가 아니면 공부하지 않으면 알아가기 쉽지 않다. 이번에 만난 영어구동사 교재, #네이티브처럼듣고말하는영어구동사수업 는 실전위주로 익히기 적합했었다.

 

기본 삶에 대해 말할 때, 풍요로운 삶에 대해 말할 때, 사회적인 삶에 대해 말할 때, 기타 일상, 이렇게 4챕터로 나눠서 많이 쓰이는 영어구동사 표현들이 들어있다. 각 구동사에 대해서는 일단 기본 설명을 해주고, 원어민 시각에서 어떨 때 사용하는지를 영문과 함께 설명, 그리고 4가지 미션으로 기억을 하고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었다.

 

이런 구성이 재미있게 진도를 나갈 수 있게 하는 격려해주고 있어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천천히 소설책처럼 봐도 좋고, 진도를 팍팍 나가도 집중 잘 되는 구성이여서 적극 추천하고픈 영어교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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