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과학사
팀 제임스 지음, 김주희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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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는 뜻밖의 우연과 의도적인 노력의 기록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의 축적일텐데, 특히 과학사를 챙겨보게 되면 우연부터 실험의 긴 누적까지 실질적인 내용들이 무척이나 흥미롭다.

 

그동안 토막토막 접해보았던 이런 내용들을 심플하지만 다양하게 다 담아놓은 책을 만났는데, 바로 #뜻밖의과학사 이다. 저자 #팀제임스 는 대중에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일에 힘쓰는 과학 전도사라고 한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이런 면이 확 느껴진다.

 

좋은 작물을 얻으려 노력하다가 최초의 고성능 폭발물을 발명하게 된 도교 승려부터, 열에 견디는 고무조합의 우연한 발견, 위에 염산이 있고 음식물 분해를 한다는 등을 알아낸 보몬트, 근육 움직임 원리를 알아낸 과정, 합성 염료의 탄생, 93번 원소를 합성한 맥밀런, DNA구조 발견, 폭탄 분말 잔여물에서 발견한 변기 세정제 아이디어 까지, 고대부터 현대까지, 물리에서 의학까지 다양한 발견의 이야기들이 있었다.

 

 

분류도 재미있었는데, 서투름, 불운과 실패, 놀라움, 유레카 챕터로 되어 있어서 끌리는 내용을 먼저 봐도 좋을 것 같다. 부록편에, 주기율표, 무지개가 생기는 원리, 은막, 불안정한 원자에 대한 내용과 양자물리학 정리, 역평행 DNA를 넣어서 본편에서 살짝 부족할 수 있는 깊이 부분을 보충해주는 듯하였다.

 

과학이 많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성인들은 물론, 아이들도 편하게 과학과 친해질 수 있는 책으로도 적합할 것 같다. 재미있는 과학사 도서였다.

 

 

_픽업의 발견은 변기 청소할 때마다 부식성 강한 황산이 담긴 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분말인 황산나트륨을 물에 넣으면 수면 아래에서 황산이 생성되므로, 황산을 직접 변기에 부을 필요가 없다. 석회질이 녹아 사라지는 단순한 현상을 발견하고, 픽업은 저렴한 데다 효율적인 변기 세정제 아이디어를 얻는다._p193

 

 

_신경세포의 머리 부분은 소금물로 가득 차 있고, 이 부분을 구성하는 막의 구멍이 열리거나 닫히면 소금물 농도가 변한다. 소금 입자는 약한 전하를 띠므로, 소금물 농도가 변하면 신경세포 막의 양쪽에서 전하 불균형이 발생한다. 이처럼 두 지점 사이에 발생한 전하 불균형을 전압이라 한다._p137

 

 

_마셜과 워런은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고 싶었고, 소화성 궤양 환자의 위 조직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위산의 강한 산성에도 살아남을 만큼 강인한 세균인 위나선균을 발견했다._p55

 

_황을 첨가한 고무는 열을 견디고 있었다._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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